5개월 아기를 악어에? 위험천만한 액땜의식
강경윤 기자
수정 2010-06-15 11:34
입력 2010-06-15 00:00
무시무시한 이빨을 드러낸 악어에게 아직 걸음마를 채 떼지 않은 아기를 흔드는 모습을 담은 사진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위험천만한 모습에 금방이라도 비명이 터져 나올 것 같지만 사실 이 행위는 아기의 행복을 위해 아버지가 벌이는 종교 의식이다.
영국 대중지 더 선에 따르면 이 장면은 파키스탄 남부 카라치에서 지난 13일(현지시간) 열린 종교 축제 ‘쉬디 멜라’(Shee야 Mela)에서 포착됐다.
사진 속 남성은 ‘쉬디’의 신자로, 생후 5개월 아들이 행운을 얻기를 바라 참가했다. 아기가 자지러지게 울었지만 용감한 아버지는 의식을 멈추지 않았다고 현지 언론매체들은 설명했다.
파키스탄 주민들은 악어가 죽으면 인간이 죽었을 때와 마찬가지로 수의를 입혀 땅에 묻는 전통이 있을 정도로 악어를 부와 행운을 가져다 주는 신성한 존재로 여긴다.
악어에게 신성한 서약을 바치는 ‘쉬디 멜라’에서 신자들은 맨발로 춤을 추며 아기들을 흔들어 행운을 비는 의식을 거행한다. 이런 의식이 끝나면 신선한 염소고기를 바치는데, 악어들이 맛있게 해치우면 마을에 행운이 올 것으로 믿는다.
사진=더 선 기사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관련기사
-
美 기독교단체 “스타벅스 로고는 매춘부 상징”
-
식사 전 기도하면 15% 깎아주는 식당, 논란 속 할인제도 폐지
-
여자로 태어난 남자, 남자로 태어난 여자 ‘결혼’
-
“나는 성물 가진 남자” 여신도 농락한 사이비 목사
-
‘택배 상자’에 실려 온 새 자동차 ‘진짜 가짜?’
-
미국 얼마나 춥길래… 탈옥범 하루 만에 제발로 자수
-
美의회로 보낼 ‘사탄 동상’ 이미지 공개…논란 확산
-
“사탄 동상을 의회로!” 美악마주의자들 주장 ‘파문’
-
“중력은 신의 창조물”…과학시험 문제 맞아?
-
인터넷으로 자살 생중계한 20세 청년 충격
-
13세 소녀 성폭행하고 가족까지 살해한 잔혹男
-
물탱크 외벽에 나타난 ‘성모 마리아’ 형상 화제
-
예비 수녀가 성생활 감추려 갓난아기 살해
-
명품 치장하고 자가용 비행기 탄 태국 승려 논란
-
몸에 글씨가… ‘신의 계시’ 받는다는 13세 소녀
-
“산타는 없어요”…美교사, 초등생 수업 논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