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원 오랑우탄도 사람구경 좋아한다”
강경윤 기자
수정 2010-06-08 11:44
입력 2010-06-08 00:00
호주 멜버른 대학 연구진은 멜버른동물원에 있는 오랑우탄 5마리를 대상으로 관찰한 끝에 오랑우탄 역시 사람들을 바라보는 시간을 즐긴다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8일(현지시간) 영국 대중지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연구진은 오랑우탄이 있는 우리에 밖을 내다볼 수 있는 창문을 설치한 뒤 하나는 완전히 개방했고 하나는 반만 열어뒀다. 오랑우탄이 사람들의 시선을 피하고 싶을 때 창문 한쪽으로 몸을 숨길 수 있도록 선택사항을 마련해 둔 것.
동물원에 있는 동물들이 사람들의 시선에 적잖은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기존 연구결과를 염두해두고 연구진은 오랑우탄은 닫힌 창문 쪽으로 피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오랑우탄은 이와 정반대의 행동을 보였다. 오랑우탄들이 사람들의 시선을 피하기는커녕 잘 보이는 곳에 앉아서 사람들을 마주 보았던 것.
폴 햄스워스 교수는 “오랑우탄들이 몸을 숨기는 것보다 4배 더 긴 시간동안 열린 창문으로 사람들을 쳐다 보았다.”면서 “이는 사람들이 그들에게 충분히 흥미롭고 매력적인 대상이라는 것”이라고 추측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관련기사
-
포유류 기원 밝힐 신종 ‘거대 다람쥐’ 화석 발견
-
말타기 놀이?…‘아기곰’ 업고 뛰는 ‘엄마곰’ 포착
-
개가 사람에게 최면을?…응시 만으로 ‘트랜스 상태’에 빠져
-
개들은 주인이 좋아하거나 싫어하는 사람을 안다(연구)
-
우리집 강아지가 고개를 ‘갸우뚱’ 거리는 이유는?
-
개와 주인은 서로 닮는다?…”비만 주인 애완견도 비만 될 확률 커”
-
당신에게 ‘독’(毒)이 되는 사람 유형 10가지
-
[알쏭달쏭+] 고양이는 ‘단맛’ 모르고 ‘쓴맛’ 잘 느낀다
-
“침대에서 옛 남친 이름을 부르다니...” 질투가 부른 살인
-
첫 4족 직립 동물은 2억 6000만년 전 ‘부노스테고스’
-
버려진 2살 아이를 젖먹여 구한 견공
-
인간처럼 ‘새로운 단어’ 만드는 조류 발견
-
‘기괴한 외형’ 고대 벌레 할루시제니아, 비밀 풀렸다
-
[찰칵] ‘먹는 거 처음 봐요?’ 썩소 짓는 아기 수달
-
신생대 박쥐는 걸어 다녔다?…화석 발견
-
돼지도 침팬지나 돌고래 만큼 지능 높다 - 美 연구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