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이 등껍질’ 가진 中소년, 새 삶 찾아
송혜민 기자
수정 2012-08-20 17:42
입력 2010-06-02 00:00
거북이 등껍질을 연상시키는 두터운 피부조직을 등에 안고 살던 중국의 8세 소년이 드디어 ‘등껍질’을 벗겨내는데 성공했다.
중국 톈진시 허핑구에 사는 이 아이의 별명은 ‘거북이 소년’. 아이의 등 피부는 시커멓고 딱딱하게 굳어 있어 구부리기도 힘들 정도다.
아이의 아빠는 “태어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등이 이렇게 변하기 시작했다. 자라면서 점점 퍼지고 단단해졌지만 너무 어려서 수술을 할 수가 없었다.”고 힘겨웠던 지난날을 회상했다.
치료를 맡은 우루무치 군병원의 예셴포 박사는 “등에 자란 두텁고 검은 피부를 모두 제거하고, 아이의 두피와 다리의 피부를 떼어내 이식했다.”면서 “두피와 다리 피부는 재생이 빠르기 때문에 곧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당하고, 생활에 불편함을 겪어왔던 이 아이는 “수술은 매우 힘들고 아팠지만 난 걱정하지 않는다. 더 이상 친구들이 날 보고 웃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니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제는 윗옷을 입지 않고 거리로 뛰어나가 수영도 하고, 친구들과 놀고 싶다.”고 희망했다.
한편 등 피부가 두껍고 검게 변한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중국 톈진시 허핑구에 사는 이 아이의 별명은 ‘거북이 소년’. 아이의 등 피부는 시커멓고 딱딱하게 굳어 있어 구부리기도 힘들 정도다.
아이의 아빠는 “태어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등이 이렇게 변하기 시작했다. 자라면서 점점 퍼지고 단단해졌지만 너무 어려서 수술을 할 수가 없었다.”고 힘겨웠던 지난날을 회상했다.
치료를 맡은 우루무치 군병원의 예셴포 박사는 “등에 자란 두텁고 검은 피부를 모두 제거하고, 아이의 두피와 다리의 피부를 떼어내 이식했다.”면서 “두피와 다리 피부는 재생이 빠르기 때문에 곧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당하고, 생활에 불편함을 겪어왔던 이 아이는 “수술은 매우 힘들고 아팠지만 난 걱정하지 않는다. 더 이상 친구들이 날 보고 웃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니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제는 윗옷을 입지 않고 거리로 뛰어나가 수영도 하고, 친구들과 놀고 싶다.”고 희망했다.
한편 등 피부가 두껍고 검게 변한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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