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연어급 잠수정 존재 부인… 사실일까?
최영진 기자
수정 2010-05-29 15:43
입력 2010-05-29 00:00
천안함이 북한 잠수정의 어뢰공격으로 침몰했다는 우리나라의 주장에 대해 북한의 국방위원회가 반박하고 나섰다.
28일 북한의 최고 군사기구인 국방위원회는 이례적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민·군 합동조사단의 조사결과는 날조된 것”이라며 반박했다.
이 자리에서 박림수 정책국장은 “우리에게는 연어급 잠수정, 상어급 잠수정이 없고 130t짜리 잠수정도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130t짜리 잠수정이 1.7t짜리 중어뢰를 싣고 해군기지에서 떠나서 공해를 돌아서 ㄷ자형으로 와서 그 배를 침몰하고 또다시 돌아간다는 게 군사상식으로 이해가 가느냐”며 “이치에 맞지 않는 소리”라고 말했다.
하지만 백령도와 가장 가까운 북한의 잠수함 기지인 ‘비파곶 기지’는 백령도와 직선거리로 불과 80여 ㎞ 떨어져 있을 뿐이며 합조단의 주장대로 공해상으로 돌아온다 하더라도 200여 ㎞면 도달할 수 있다.
지난 1998년 속초 앞바다에서 꽁치잡이 어선의 그물에 걸려 나포된 ‘유고급’ 잠수정의 경우 길이가 20m, 수중배수량은 70t에 불과하지만 잠항해서 140~150㎞를 갈 수 있다.
이에 반해 연어급 잠수정은 길이 30m, 무게는 120t으로 유고급 잠수정보다 50%이상 큰 선체를 가지고 있어 항속거리도 크게 연장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로 이란이 지난 2007년에 취역시킨 가디르급 잠수정은 수중배수량 120t에 길이 29m로 연어급과 같은 크기다. 잠수정 내부에 533㎜ 어뢰발사관 2문을 갖추고 있다는 점도 동일하다.
김태영 국방장관도 지난 24일 국회 진상조사특위에서 연어급 잠수정과 관련해 “2005년 이후부터 보이고 있으며 상어급보다 작고 속도가 빨라졌다”며 “이 잠수정은 길이 7m의 어뢰를 쏠 수 있으며 잠수정 내에서 어뢰를 발사하는 형태”라고 언급하고 있다.
사진 = ISNA, 글로벌시큐리티
서울신문 M&M 최영진 군사전문기자 zerojin2@seoul.co.kr
관련기사
-
전투기 ‘음속 돌파’ 소닉붐 완벽 포착
-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7조원대 바가지’ 도입 논란, F-35A는 억울하다
-
내 몸이 마우스로…업무+운동하는 ‘첨단 의자’ 개발
-
화염에 휩싸인 IS본거지…美 동맹군 공습 순간
-
연수입 10억원짜리 현란한 엉덩이춤
-
여고생 고용 ‘온몸 냄새’ 맡는 변태서비스 적발
-
탈레반 저격수 총알이 머리를…美해병대원 기적생존 순간 (영상)
-
에볼라 환자 이송에… 평상복 차림 ‘무방비 남성’ 파문
-
10대 여학생만 골라 성관계 맺은 20대 교사 충격
-
스마트폰 크기 ‘포켓 드론’ 등장…스파이 기기 대중화 논란
-
여학생에 강제로 입맞추는 미대 교수 포착 논란
-
[림팩훈련] 美해병대 비밀병기 ‘씨탱크’ 공개…3m 장애물도 ‘훌쩍’
-
미군 폭격기 B-1B, IS(이슬람국가) 공격한 뒤 공중급유를 마친 순간
-
‘화산과 오로라’가 만나는 환상적 장면 포착
-
미녀 여교사 2명, 16세 제자와 ‘스리섬’ 충격
-
살아있는 헐크…188톤 비행기 끄는 50대 목사님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