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세 총각-43세 연하女와 ‘세기적 결혼’ 찡한 사연
송혜민 기자
수정 2010-05-25 13:49
입력 2010-05-24 00:00
오클랜드에 사는 ‘쾅’씨 할아버지는 올해 111세로, 지난 16일 집 인근에서 68세의 랴오 할머니와 성대한 결혼식을 올렸다.
신부인 랴오씨는 할아버지와 마찬가지로 어렸을 때 가난을 피해 미국으로 이민했으며, 두 사람은 20년 전 처음 만나 가족처럼 가깝게 지내왔다.
랴오씨는 전 남편과 사이에 아이들이 있으며, 몇 해 전 혼자 살기 시작하면서 쾅 할아버지에게 마음의 위안을 느꼈다고 한다.
그녀는 “지난 20년간 친구로 지냈지만, 매너 있고 친절한 그의 마음씨에 반해 결혼하기로 마음먹었다.”며 “내 아이들도 모두 이해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와 결혼을 결심한 순간부터 나는 행복함과 안정감을 느꼈다.”며 “그가 날 ‘부인’이라고 부르는 소리가 매우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약 90년을 오클랜드에서 산 할아버지는 “111년간 아이도, 가족도, 아내도 없이 살다가 이제야 가족을 맞이하게 돼 감격”이라며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그들의 결혼식에는 친척과 친지 15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43살의 나이차를 극복하고 황혼결혼에 성공한 이들의 소식은 오클랜드지역에서도 큰 화제로 떠올랐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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