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치소녀 “살려주세요” 쪽지로 극적 탈출
강경윤 기자
수정 2012-08-20 17:40
입력 2010-05-24 00:00
“지하실에 갇혀 있어요!”
납치돼 1년 넘게 지하실에 감금됐던 소녀들이 기지를 발휘해 극적으로 구조됐다.
중국 영자신문 블로그 차이나 허쉬에 따르면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 사는 소녀 2명은 지난 14일(현지시간) 납치된 지 1년 만에 이웃 남성의 주택 지하에서 발견됐다.
발견 당시 두 소녀는 알몸 상태였으며 발에는 자물쇠가 채워져 있었다. 줄곧 라면으로 생명을 이어온 소녀들은 매우 지친 상태였다고 현지 언론매체들은 전했다.
소녀들은 살라달라는 내용이 담긴 구조요청 편지를 TV 안에 넣었고 최근 이 TV를 고치는 수리공이 발견, 경찰에 신고하면서 범행이 드러나게 됐다.
쪽지에는 “1년 넘게 지하실에 갇혀 있습니다. 살려주세요.”라는 말이 적혀 있었으며 소녀들이 감금돼 있는 주택의 약도와 범인의 이름 등이 써있었다.
경찰이 주소에 적힌 집을 급파했을 때 지하실 입구는 폐쇄된 상태였다. 2시간 여 걸쳐 입구를 막은 합판을 제거하자 지하실에 갇혀 있던 소녀들의 모습이 나타났다.
소녀들을 감금한 범인은 젠 시앙바오(39)란 이웃 남성으로 1주일 전 강간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가마 공장에서 일하는 그는 지난해 이혼한 뒤 노모를 모시고 살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피해 소녀들이 빵이나 라면 봉지에 구조요청 쪽지를 몰래 넣었으나 번번이 범인에게 발각됐다.”면서 “만약 TV에 넣었던 쪽지가 발견되지 않았더라면 소녀들은 굶어 죽었을 것”이라고 안타까워 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납치돼 1년 넘게 지하실에 감금됐던 소녀들이 기지를 발휘해 극적으로 구조됐다.
중국 영자신문 블로그 차이나 허쉬에 따르면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 사는 소녀 2명은 지난 14일(현지시간) 납치된 지 1년 만에 이웃 남성의 주택 지하에서 발견됐다.
발견 당시 두 소녀는 알몸 상태였으며 발에는 자물쇠가 채워져 있었다. 줄곧 라면으로 생명을 이어온 소녀들은 매우 지친 상태였다고 현지 언론매체들은 전했다.
소녀들은 살라달라는 내용이 담긴 구조요청 편지를 TV 안에 넣었고 최근 이 TV를 고치는 수리공이 발견, 경찰에 신고하면서 범행이 드러나게 됐다.
쪽지에는 “1년 넘게 지하실에 갇혀 있습니다. 살려주세요.”라는 말이 적혀 있었으며 소녀들이 감금돼 있는 주택의 약도와 범인의 이름 등이 써있었다.
경찰이 주소에 적힌 집을 급파했을 때 지하실 입구는 폐쇄된 상태였다. 2시간 여 걸쳐 입구를 막은 합판을 제거하자 지하실에 갇혀 있던 소녀들의 모습이 나타났다.
소녀들을 감금한 범인은 젠 시앙바오(39)란 이웃 남성으로 1주일 전 강간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가마 공장에서 일하는 그는 지난해 이혼한 뒤 노모를 모시고 살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피해 소녀들이 빵이나 라면 봉지에 구조요청 쪽지를 몰래 넣었으나 번번이 범인에게 발각됐다.”면서 “만약 TV에 넣었던 쪽지가 발견되지 않았더라면 소녀들은 굶어 죽었을 것”이라고 안타까워 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관련기사
-
세계 최초 흑인 女금메달리스트 작고…향년 90세
-
‘섹시 봉춤’ 추는 어린이, “괜찮다”vs”안된다”
-
아기와 총을 함께 든 여인들…꽃다운 그녀들의 초상화
-
세계서 가장 빠른 ‘낙하 놀이기구’ 첫 탑승객 반응 보니
-
목숨 건 ‘위험한 셀카’…비상착륙 중에도 ‘찰칵’
-
‘겨울왕국’ 엘사·안나 인형 ‘수백만원’…인기 여전
-
20살 미인대회 우승女, 테러모의 혐의로 체포
-
“총이 너무 커서 ‘성차별’”…英여성경찰 소송 승소
-
“韓선수가 복부가격” 中日언론 ‘혐한 조장’…네티즌도 가세
-
12세 예멘소녀 출산 중 사망 ‘조혼 논란’
-
유괴범 아이 임신한 中소녀, 부모도 ‘거부’
-
17세 소녀, 혼자 힘으로 연매출 2500억 기업 세워
-
성장 멈춘 8살 소녀…인류 ‘노화’ 막는 열쇠?
-
엄마 치료비 위해 처녀성 내놓은 18세 여고생
-
12세 데뷔 英섹시모델, 15세에 임신 ‘발칵’
-
자살폭탄테러에 이용될 뻔한 9세 소녀 극적 탈출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