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세계 최초 담뱃갑에 로고ㆍ색깔 전면 금지
박종익 기자
수정 2010-04-29 09:53
입력 2010-04-29 00:00
현재 호주담배는 화이트, 블루, 오렌지, 레드등으로 분류돼 판매 되나, 2012년 부터는 모두 무채색이 된다. 담뱃갑 앞면의 브랜드 로고도 사라지며, 담배회사 이름은 아래에 작게 명시될 뿐이다.
기존에 있던 금연효과를 주던 사진은 전면으로 더 크게 배치되며, 금연을 촉구하는 문구도 더 크게 들어갈 예정이다. ‘평범한 담뱃갑(Plain Packaging)’으로 불리는 이 금연운동이 정책에 실제로 반영되는 것은 호주가 최초다.
2008년 연구에 의하면 흡연자들은 ‘실버’, ‘골드’, ‘스무스’(Smooth), ‘마일드’(Mild) 표현이 들어간 담배가 금연이 쉽거나, 건강을 덜 해친다고 생각하며 담배회사는 이것을 마케팅에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같은 담배라도 색깔이 들어간 담뱃갑의 담배맛이 더 낫다고 반응했다.
호주는 충격요법 금연 TV광고로도 유명하다. 이같은 적극적인 금연운동에 힘입어 1988년 14세 이상 흡연율(30.5%)이 2007년에는 16.6%로 줄었다.
호주 총리 케빈 러드는 “담배 브랜드의 이름과 로고 색깔등이 청소년 흡연을 권장시킨다.” 며 “2018년까지 흡연율을 10% 이하로 내리게 할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담배회사들은 이번 결정에 강하게 반발하며 재산권 침해와 상표권 침해를 문제삼아 소송을 제기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현재 담뱃갑(좌)와 새로운 담뱃갑(우)
서울신문 나우뉴스 호주통신원 김형태 tvbodaga@hanmail.net
관련기사
-
생후 4개월 된 강아지를 생체해부…잔혹 동물실험 충격
-
한국인 ‘국가정책 만족도 24%’ 불과…각국과 비교해 보니
-
“니코틴이 두뇌회전에 도움 돼” 담배회사 주장 ‘파문’
-
입국심사 걸린 30대女,거들 안 ‘초대형기저귀’ 속에…
-
흡연율 낮추는 ‘흡연 면허증’ 어떤 제도?
-
성인 몸집만한 세계에서 가장 큰 담배 등장
-
英 골초 임산부 “담배 안 끊어 태아 건강” 주장 논란
-
미국에서 골초가 확 줄어든 진짜 이유…
-
흡연자, 금연하면 밤이 안무섭다는데…
-
“담배 내놔” 18개월부터 흡연한 골초 아기
-
“금연하면 몸무게 1년에 4.7kg 증가한다”
-
중국 4살 ‘애연가’ 꼬마…2년 흡연 충격
-
“흡연 조기교육?” 3세도 피우는 ‘뽀빠이 담배’ 논란
-
‘43년 골초’ 담배 끊으려 무인도행
-
세계서 가장 충격적인 ‘흡연경고 사진’ 논란
-
“여성 흡연, 남성보다 25% 더 위험하다”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