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선수들 “한국 반칙? 우리도 모르겠다”
박성조 기자
수정 2010-02-25 17:34
입력 2010-02-25 00:00
2010 밴쿠버동계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에서 한국팀이 석연찮은 판정으로 실격을 당한 가운데 방해를 받았다는 중국 선수조차 정확한 정황을 설명하지 못하는 이상한 상황이 이어졌다.
한국팀은 중국과 치열한 2파전을 벌이다가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5바퀴를 남긴 상황에서 일어난 신체 접촉 때문에 실격 처리됐다. 김민정(전북도청)이 코너를 돌다 중국 선수 순린린의 얼굴을 쳤다는 판정이었다.
순린린은 경기 후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스포츠네트워크’(sportsnetwork.com)와 한 인터뷰에서 “상대 선수가 나를 앞지르려 했으나 그러지 못했다. 그 순간에 (문제가 된) 충돌이 있었던 것 같다.”(I guess that‘s how the collision happened)고 경기 상황을 애매하게 설명했다. 반칙의 피해자 조차 경기 중 문제를 인식하지 못했다는 것.
이번 계주 우승으로 대회 2관왕에 오른 왕멍도 “우리도 정확히 어떤 일이 일어난 건지는 모르겠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쇼트트랙에서는 많은 몸싸움이 일어나기 마련인데, 한국 선수가 앞지르기를 시도할 때 충돌이 있었다.”는 게 그가 설명한 전부였다.
그러나 중국팀은 심판 판정이 내려진 만큼 따라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왕멍은 “심판 판정이 어떻든지, 그것이 우리에게 득이 되건 해가 되건 관계없이 (판정에) 따랐을 것”이라고 말했고, 순린린도 “심판의 판정이 옳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인터뷰를 전한 스포츠네트워크는 “실격 판정에 당황한 것은 한국 선수들 뿐만이 아니었다.”고 판정 순간 선수들의 분위기를 표현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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