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kg 염소 한 입에 ‘꿀꺽’ 비단뱀
강경윤 기자
수정 2012-08-07 17:12
입력 2010-02-25 00:00
제 몸집보다 훨씬 더 큰 염소를 통째로 삼킨 비단뱀의 모습이 24일(현지시간) 공개됐다.
호주 데일리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퀸즐랜드 주 케언스 쿠란다에서 최근 배가 불룩하게 부푼 야생 자수정 비단뱀(Amethystine python) 한 마리가 발견됐다.
뱀이 잡아먹은 건 인근 가정집에서 기르다가 3일 전 사라진 염소인 것으로 마을 사람들은 추정하고 있다. 길이가 5m에 달하는 이 뱀은 몸무게 35kg짜리 염소를 잡아먹은 뒤 3일 동안 그 자리에서 꼼짝 하지 않은 채 소화를 시켰다.
개구리처럼 배가 튀어나온 뱀을 발견한 건 염소의 주인. 그는 “마치 동화 ‘어린왕자’에 나오는 코끼리를 삼킨 뱀 같았다.”면서 “우리집 염소가 사라진 이유를 알게 됐다.”고 말했다.
실제로 자수정 비단뱀은 캥거루, 왈라비 등 염소보다 더 큰 동물을 종종 통째로 잡아먹으며 2008년 3월에는 이 지역 가정집에서 키우는 개를 삼키다가 마을 주민에게 발각되기도 했다.
퀸즐랜드 박물관 큐레이터 패트릭 쿠퍼는 “자수정은 차에 치인 캥거루 등을 먹는 등 제 몸집보다 훨씬 더 큰 먹잇감을 삼킨다.”면서 “가끔 멧돼지 등 너무 큰 먹이를 삼켰다가 배가 찢어져 죽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호주 데일리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퀸즐랜드 주 케언스 쿠란다에서 최근 배가 불룩하게 부푼 야생 자수정 비단뱀(Amethystine python) 한 마리가 발견됐다.
뱀이 잡아먹은 건 인근 가정집에서 기르다가 3일 전 사라진 염소인 것으로 마을 사람들은 추정하고 있다. 길이가 5m에 달하는 이 뱀은 몸무게 35kg짜리 염소를 잡아먹은 뒤 3일 동안 그 자리에서 꼼짝 하지 않은 채 소화를 시켰다.
개구리처럼 배가 튀어나온 뱀을 발견한 건 염소의 주인. 그는 “마치 동화 ‘어린왕자’에 나오는 코끼리를 삼킨 뱀 같았다.”면서 “우리집 염소가 사라진 이유를 알게 됐다.”고 말했다.
실제로 자수정 비단뱀은 캥거루, 왈라비 등 염소보다 더 큰 동물을 종종 통째로 잡아먹으며 2008년 3월에는 이 지역 가정집에서 키우는 개를 삼키다가 마을 주민에게 발각되기도 했다.
퀸즐랜드 박물관 큐레이터 패트릭 쿠퍼는 “자수정은 차에 치인 캥거루 등을 먹는 등 제 몸집보다 훨씬 더 큰 먹잇감을 삼킨다.”면서 “가끔 멧돼지 등 너무 큰 먹이를 삼켰다가 배가 찢어져 죽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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