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행성 지구 충돌시 내가 살아남는 확률은…
강경윤 기자
수정 2010-01-23 18:05
입력 2010-01-23 00:00
소행성과 충돌한 지구에서 내가 살아남을 확률은 얼마나 될까.
지구로 돌진하는 소행성을 폭파시켜 인류를 구한다는 내용인 SF영화 ‘아마겟돈’은 현재로서는 허구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나와 눈길을 모으고 있다.
미국 국립과학원(National Academy of Sciences) 소속 과학자들에 따르면 지구에 다가오는 소행성을 감지하고 우주에서 폭파해 지구를 보호하려는 노력이 매우 부족하다고 지난 22일(현지시간) 낸 보고서에서 주장했다.
지구에 지름 5cm밖에 안되는 작은 유성이 떨어지더라도 우연히 사람 많은 곳에 떨어지면 인명 피해는 엄청날 것으로 예상되나 이에 대한 준비가 제대로 되고 있지 않다는 것.
현재 천문학자들이 감지한 지구 근처 소행성은 6200개 정도로, 가장 거대한 것은 지름 32km에 육박하는 ‘1036 Ganymed’로 알려졌다.
과학자들은 “만약 지구에 1m인 우주의 물체가 충돌할 경우 사망할 확률은 100만 분의 1이며 이로 인해 쓰나미가 일어날 경우 훨씬 더 큰 인명 피해를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5km 이상인 소행성이 지구로 돌진할 경우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사망할 뿐 아니라 전 세계는 그 먼지로 뒤덮이고 엄청난 동식물이 멸종되며 수십 년간 빙하기가 닥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1908년 바이칼 북서부 시베리아 초원에서 유성 충돌로 추정되는 대폭발 당시 수평방 마일의 소나무 숲을 파괴시키고 땅에 큰 구멍이 뚫렸으나 다행히 사람이 살지 않는 곳이라서 인명 피해는 없었다.
사진=텔레그래프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관련기사
-
하루가 8시간 밖에 안 되는 외계행성 발견
-
“성희롱 그만하세요” 이색적인 대학생 누드시위
-
셔우드 토트넘 감독, 수아레스 영입기회 날려버려
-
지구로 날아오는 소행성, 핵무기로 폭파 가능?
-
25년 만에 만난 韓쌍둥이 DNA 검사결과 역시…
-
밸런타인데이 기념 ‘하늘에서 본 자연 하트’
-
“‘엉금엉금’ 악어, 알고보니 나무도 잘 탄다” (美 연구)
-
천문학자 당황시킨 목성 11배 ‘초거대 행성’ 발견
-
“명왕성 빼닮은 ‘쌍둥이 행성’ 찾았다”
-
에베레스트 보다 큰 산 가진 소행성, 지구 충돌할까?
-
NASA 망원경 ‘스타워즈 행성’ 찾았다
-
외계생명체 존재 가능한 ‘슈퍼지구’ 발견
-
지구 690광년 밖 ‘보이지 않는 세계’ 발견
-
‘지구 똑 닮은 행성’ 36광년만 가면 만난다
-
지구 5배 크기 ‘다이아몬드 행성’ 발견
-
명왕성 빼닮은 ‘얼음행성’ 줄줄이 찾아낼까?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