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살아이 이마에 열쇠 박힌 ‘끔찍’ 사고
강경윤 기자
수정 2012-08-01 17:44
입력 2010-01-06 00:00
생후 21개월밖에 되지 않은 아기가 이마에 날카로운 열쇠가 박히는 끔찍한 사고를 당했지만 수술으로 목숨을 건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중국 동부 마안샨에 사는 사내 아기인 레 레는 어머니가 잠시 한눈을 판 사이 아장아장 걷던 중 계단에서 미끄러지면서 날카로운 열쇠에 찔렸다.
자지러지는 울음소리를 듣고 어머니 웨이 티안(28)이 달려갔을 때 레는 얼굴이 피투성이가 된 채 엄마를 찾고 있었다.
웨이는 “믿고 싶지 않은 모습이었다. 넘어지는 소리에 놀라 달려갔을 때 피투성이가 된 아기가 얼굴이 피범벅이 된 채 울고 있었다. 마음이 찢어졌다.”고 끔찍한 기억을 떠올렸다.
웨이는 곧장 난징에 있는 아동병원으로 아기를 데려갔다. 의료진도 끔찍한 사고를 당한 아기의 부상에 놀라긴 마찬가지였다.
담당 의사인 왕 강 박사는 “아기의 이마에 끝이 뾰족한 열쇠가 1인치 이상 박혀 있었다.”면서 “아기가 의식이 있는 것이 놀라울 정도”라고 말했다.
출혈이 극심했을 뿐 아니라 열쇠가 녹이 슨 상태라 세균 감염이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의료진은 5시간의 수술을 통해 아기 이마에 박힌 열쇠를 제거했다.
왕 박사는 “아기가 운이 좋아 수술 경과가 좋다.”면서 “몇 달 뒤에는 상처가 완전히 아물어 퇴원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중국 동부 마안샨에 사는 사내 아기인 레 레는 어머니가 잠시 한눈을 판 사이 아장아장 걷던 중 계단에서 미끄러지면서 날카로운 열쇠에 찔렸다.
자지러지는 울음소리를 듣고 어머니 웨이 티안(28)이 달려갔을 때 레는 얼굴이 피투성이가 된 채 엄마를 찾고 있었다.
웨이는 “믿고 싶지 않은 모습이었다. 넘어지는 소리에 놀라 달려갔을 때 피투성이가 된 아기가 얼굴이 피범벅이 된 채 울고 있었다. 마음이 찢어졌다.”고 끔찍한 기억을 떠올렸다.
웨이는 곧장 난징에 있는 아동병원으로 아기를 데려갔다. 의료진도 끔찍한 사고를 당한 아기의 부상에 놀라긴 마찬가지였다.
담당 의사인 왕 강 박사는 “아기의 이마에 끝이 뾰족한 열쇠가 1인치 이상 박혀 있었다.”면서 “아기가 의식이 있는 것이 놀라울 정도”라고 말했다.
출혈이 극심했을 뿐 아니라 열쇠가 녹이 슨 상태라 세균 감염이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의료진은 5시간의 수술을 통해 아기 이마에 박힌 열쇠를 제거했다.
왕 박사는 “아기가 운이 좋아 수술 경과가 좋다.”면서 “몇 달 뒤에는 상처가 완전히 아물어 퇴원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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