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국방성 선정 ‘올해의 사진’ 눈길

최영진 기자
수정 2009-12-24 16:49
입력 2009-12-24 00:00
마치 하늘을 나는 듯한 군함의 모습이 시선을 모으고 있다.

사진은 마젤란 해협을 지나가고 있는 영국 해군 소속 ‘글로스터함’(HMS Gloucester)의 모습으로, 이를 본 네티즌들은 “숨막히게 아름다운 장면”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 사진은 영국 국방성이 선정한 올해의 사진 중 한 장.


국방성은 지난 23일(현지시간), 작년 11월부터 올해 11월까지 영국군을 촬영한 사진 중 23장을 선정해 공개했다.

‘디펜스 2009 : 올해의 사진’이라 이름붙은 사진들에는 글로스터함의 모습같이 아름다운 사진도 있지만 아프가니스탄 최전방의 모습같은 긴장감 넘치는 사진도 있다.

이 외에 아프간 파병에서 돌아온 엄마에게 달려와 안기는 딸이나 전사자의 딸들이 아빠를 기리며 찍은 사진 등 감동어린 사연이 담긴 사진들도 포함됐다.



특히 네티즌들은 이 사진들이 자칫 반전여론을 불러일으킬 수 있음에도 오히려 올해의 사진으로 선정됐다는 점에서 국방성에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영국 국방성

서울신문 나우뉴스 최영진 군사전문기자 zerojin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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