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 해봐~”…친구들 사진찍는 황제펭귄?
구본영 기자
수정 2012-07-24 18:02
입력 2009-11-13 00:00
호기심 많은 남극의 황제 펭귄이 친구들 사진을 찍어주는 듯한 사진이 해외언론에 공개돼 화제가 되고있다.
이 사진은 남극 웨델 씨(Weddell sea)에 있는 황제펭귄 서직지에서 야생동물 사진 작가 데이비드 슐츠가 스냅촬영한 작품이다. 슐츠는 매일 헬리콥터 베이스캠프에서 2km를 걸어 황제펭귄 서식지에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황제펭귄들은 온순하고 호기심도 많아 슐츠가 사진작업을 하면 주변으로 모여든다. 삼각대에 설치된 카메라를 두고 스냅촬영을 하고 돌아온 슐츠는 펭귄들이 삼각대에 모여 호기심어린 눈으로 바라보는 것을 보게됐다.
처음에 두마리의 펭귄이 카메라 앞에서 포즈를 취하듯이 서있자 세번째 펭귄이 카메라의 뷰파이더를 통해서 이들을 보는듯한 포즈를 취했다. 슐츠는 이들의 귀여운 포즈를 손에 들고 있던 카메라로 촬영했다.
이 재미있는 사진을 촬영한 미국 유타주 출신의 슐츠(53)는 13살 때 부터 신장염을 앓아 장님이 될 수 있다는 의사의 경고로 사진작가 생활을 하지 말 것을 권고 받았다.
그러나 슐츠는 “내가 사진을 포기했다면 어떻게 이런 아름다운 모습을 남길 수 있었을까? 시력을 잃는다 해도 내 마음속에 영원한 기억으로 남길 것”이라며 오늘도 펭귄들의 모습을 담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김형태 tvbodaga@hanamil.net
이 사진은 남극 웨델 씨(Weddell sea)에 있는 황제펭귄 서직지에서 야생동물 사진 작가 데이비드 슐츠가 스냅촬영한 작품이다. 슐츠는 매일 헬리콥터 베이스캠프에서 2km를 걸어 황제펭귄 서식지에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황제펭귄들은 온순하고 호기심도 많아 슐츠가 사진작업을 하면 주변으로 모여든다. 삼각대에 설치된 카메라를 두고 스냅촬영을 하고 돌아온 슐츠는 펭귄들이 삼각대에 모여 호기심어린 눈으로 바라보는 것을 보게됐다.
처음에 두마리의 펭귄이 카메라 앞에서 포즈를 취하듯이 서있자 세번째 펭귄이 카메라의 뷰파이더를 통해서 이들을 보는듯한 포즈를 취했다. 슐츠는 이들의 귀여운 포즈를 손에 들고 있던 카메라로 촬영했다.
이 재미있는 사진을 촬영한 미국 유타주 출신의 슐츠(53)는 13살 때 부터 신장염을 앓아 장님이 될 수 있다는 의사의 경고로 사진작가 생활을 하지 말 것을 권고 받았다.
그러나 슐츠는 “내가 사진을 포기했다면 어떻게 이런 아름다운 모습을 남길 수 있었을까? 시력을 잃는다 해도 내 마음속에 영원한 기억으로 남길 것”이라며 오늘도 펭귄들의 모습을 담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김형태 tvbodaga@hanam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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