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 퍼지는데 걸리는 시간은 ‘47시간’”
송혜민 기자
수정 2009-09-17 16:52
입력 2009-09-17 00:00
과연 비밀이 가십거리가 되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얼마나 될까.
영국의 한 업체가 여성들을 상대로 이와 관련한 이색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여성들이 ‘이야기 하지 말아야 할’ 비밀을 퍼뜨리는데 걸리는 평균 시간은 47시간 15분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틀도 채 되지 않는 짧은 시간이다.
이를 조사한 와인전문업체 ‘칠레의 와인’(Wine of Chile)사는 18~65세 여성 3000명에게 다른 사람의 비밀을 얼마나 잘 지키는지 묻자 40%는 “비록 아무리 사적인 이야기라도 비밀을 지키기가 쉽지 않다.”고 답했다.
또 응답자의 40% 이상은 “상대방이 비밀이야기의 주인공을 모른다면 말해도 상관없다고 생각한다.”고 답했고, 30%는 “누군가에게 비밀이야기를 털어놓으라고 강요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그들이 퍼뜨리는 비밀거리에는 남자친구와 남편 또는 친한 친구와 가족 이야기 등이 많았으며, 대부분 술김에 무심코 누설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를 의뢰한 업체의 대표 마이클 콕스는 “전 세계에서 비밀이 퍼지는 시간을 조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대부분의 재미있는 비밀이야기는 술을 몇 잔 마신 후에 퍼지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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