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지하철역 ‘뚱뚱한 사람 우대석’ 논란
송혜민 기자
수정 2009-08-21 14:59
입력 2009-08-21 00:00
브라질의 상파울루 지하철이 이런 애로사항을 겪는 ‘큰 사람’들을 배려한 특별 벤치를 선보였다. 브라질의 비만 인구가 급속도로 많아지면서 이 같은 대책을 내놓은 것.
트리아논-마스삐(Trianon-Masp)역에 설치한 이 의자는 일반인들의 하얀색 의자와 구별되도록 파란색을 띈다. 이 의자는 일반 의자보다 2배가량 넓고, 250㎏까지는 문제없이 견딜 수 있는 튼튼한 지지대를 연결했다.
각 의자에는 귀여운 캐릭터와 함께 ‘뚱뚱한 사람 우선석’이라는 글귀가 있어 어린아이들도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했다.
당초 상파울루 지하철 측은 이 의자가 뚱뚱한 사람들에게 큰 환영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의외의 반응이 쏟아져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상파울로 지하철 대표는 “지하철을 이용하는 뚱뚱한 사람들이 예상외로 매우 불쾌하다는 반응을 보였다.”면서 “아무래도 그 의자를 사용하는 것이 매우 부끄러운 행위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난감한 입장을 표했다.
이어 “그들은 스스로 뚱뚱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 특히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뚱뚱하다고 여기고 자리를 양보하는 것은 더더욱 원하지 않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사진=metro.co.uk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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