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물어뜯은 ‘괴물 농어’ 잡혔다
송혜민 기자
수정 2012-07-09 18:00
입력 2009-07-14 00:00
한가로이 수영을 즐기는 사람들을 물어뜯은 ‘죄’를 저지른 ‘괴물 물고기’가 잡혔다.
스위스의 한 호수에서 수영을 즐기던 남성 두 명은 알 수 없는 물고기에게 물려 10cm가 찢어지는 상처를 입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호수에서 유유히 헤엄치는 농어류 물고기 잔더(Zander)를 발견하고는 작살로 포획에 나섰다.
이 물고기는 몸길이 70㎝, 몸무게 8㎏의 대형 고기이며, 지금까지 주민 6명이 이 물고기에게 물려 치료를 받아야 했다.
경찰은 애초 그물을 이용할 계획이었으나 여의치 않자, 작살을 다룰 줄 아는 다이버를 투입해 간신히 고기를 잡는데 성공했다.
이곳 어업을 관리하는 파비오 크로키는 “농어가 사람을 무는 일은 극히 드물다.”면서 “호르몬의 불균형으로 이런 공격성이 생긴 것으로 의심된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포획한 농어를 요리해 호수를 찾은 관광객과 주민들에게 나눠줬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스위스의 한 호수에서 수영을 즐기던 남성 두 명은 알 수 없는 물고기에게 물려 10cm가 찢어지는 상처를 입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호수에서 유유히 헤엄치는 농어류 물고기 잔더(Zander)를 발견하고는 작살로 포획에 나섰다.
이 물고기는 몸길이 70㎝, 몸무게 8㎏의 대형 고기이며, 지금까지 주민 6명이 이 물고기에게 물려 치료를 받아야 했다.
경찰은 애초 그물을 이용할 계획이었으나 여의치 않자, 작살을 다룰 줄 아는 다이버를 투입해 간신히 고기를 잡는데 성공했다.
이곳 어업을 관리하는 파비오 크로키는 “농어가 사람을 무는 일은 극히 드물다.”면서 “호르몬의 불균형으로 이런 공격성이 생긴 것으로 의심된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포획한 농어를 요리해 호수를 찾은 관광객과 주민들에게 나눠줬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관련기사
-
걷고 뛰는 물고기 발견…“보행의 기원은 어류?”
-
“살려줘!” 물수리에 낚인 송어 ‘만감 교차’ 표정
-
‘슈퍼 베이비’... 8개월 아기가 무려 20kg
-
오죽 외로우면…장난감과 사랑에 빠진 ‘복어’
-
물고기 ‘꿀꺽’한 물고기 낚은 낚시꾼 “일석이조”
-
지렁이야, 뱀이야? 괴상한 무척추동물 발견
-
물개 무는 백상아리 ‘거대 이빨’이 툭…순간 포착
-
영국서 새로 태어난 ‘웃는 홍어’ 공개
-
축구하는 금붕어…드리블, 골인!
-
카메라 향해 미소짓는 ‘귀요미’ 물고기
-
가물치가 ‘프랑켄 피시’라고?…美서 공포의 대상
-
브라질올림픽경기장서 ‘물고기 65t’ 떼죽음
-
물고기도 백내장? 첫 수술 받은 ‘애꾸눈 복어’
-
머리 둘 달린 식인상어, 세계 최초 발견
-
입에 알 넣어 키우는 ‘부성애 물고기’ 포착
-
누구냐 넌?…입 쫙 벌리고 위협하는 희귀 곰치 포착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