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필…도망 중에 형사차 얻어탄 은행강도

강경윤 기자
수정 2009-07-14 13:19
입력 2009-07-14 00:00
은행에서 10억원을 훔쳐 달아난 50대 범인이 하필이면(?) 잠복 중인 경찰차에 올라타 붙잡히는 웃지 못 할 일이 벌어졌다.

3주 전 출소한 마크 E. 화이트(50)는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 주 새기노의 한 은행에 들어가 강도짓을 벌였다.

가짜 폭탄을 터뜨린다고 위협해 현금 75만5000달러(한화 약 10억원)을 빼앗아 도망친 화이트는 은행에서 두 블록 떨어진 거리에서 자동차 한 대에 무작정 올라탔다.


그리고는 자신이 쫓기고 있으니 태워달라고 도움을 요청했고, 운전자는 흔쾌히 알았다고 했다.

강도는 이 자동차가 다름 아닌 이 지역에서 잠복 중인 형사의 자동차라는 사실은 꿈에도 알지 못했다.

심상치 않은 상황임을 눈치챈 형사는 일부러 천천히 자동차를 운전하며 상황을 주시했고, 곧 신고를 받고 출동한 지역 경찰에게 체포됐다.



’세상에서 가장 운 나쁜(?) 은행강도’라는 조롱을 들은 이 남성의 예심은 오는 24일 열린다.

사진=mlive.com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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