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 “화성의 북극에도 눈 내린다”
강경윤 기자
수정 2009-07-07 09:22
입력 2009-07-06 00:00
지난해 5월부터 본격적인 임무를 수행한 화성 탐사선 ‘피닉스’가 보내온 정보에 따르면 화성에도 겨울이 되면 지구의 눈과 비슷한 빙정(氷晶)이 내리는 것으로 확인됐다.
빙정은 기온이 영하로 떨어질 때 대기 중에 생기는 얼음 결정으로, 매우 건조한 화성에 빙정이 생긴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라고 과학자들은 평가했다.
’피닉스’가 보내온 정보를 분석한 NASA 연구진은 “겨울이 되면 화성의 북극에는 지구와 같은 옅은 덩굴구름이 생기는데, 여기서 눈송이처럼 빙정이 내리는 것을 여러차례 포착했다.”고 과학저널 사이언스에서 주장했다.
하지만 이 빙정은 액체 상태인 물로 변하는 것이 아니라 바로 기화해 날아간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이번 임무에서 피닉스 호는 액체로 된 물과 미생물이 생존하는 모습이나 한 때 존재한 흔적을 찾지는 못했다.
그러나 연구진은 “화성의 지형에 물이 흐른 흔적이 분명히 남아 있고 흙을 파내면 몇cm 아래에 얼음이 있었다.” 면서 “수십억년 전 액체로 된 물이 흘렀으며 지금은 매우 춥지만 몇 백만년 이전에는 생명체가 살 정도로 따뜻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관련기사
-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김정은의 새로운 장난감 ‘방사포’
-
영국 21세 女 의대생, IS 참수 사진 올려 충격
-
애플 해킹으로 누드사진 유포된 20대女 “집단소송 할것”
-
큐리오시티, 생명체 단서 찾아 入山…무사히 등반할까?
-
엄마 2명 둔 브라질 신생아, 조부모는 6명
-
화성서 지구유사 토양 발견…가장 강력한 생명체 증거
-
뱀에 사지동물까지…화성서 외계생명체 발견 주장
-
손톱만 봐도 아는 건강 이상징후 5가지
-
美연구팀 “척박한 화성에 다시 ‘물’ 흐를 수 있다”
-
“성폭행 당한 여성, 교수형 시켜야” 인도 정치가 발언 논란
-
화성에 물이 흘렀던 시기는 최소 20만년 전 <국제 연구팀>
-
누가 닦았지?…어느 때보다 깨끗한 ‘오퍼튜니티’
-
화성에 물 흘러도 생명체 존재 어려웠다…이유는?
-
혹성탈출?…사다리 만들어 동물원 탈출한 침팬지
-
화성서 수심 1,000m 거대호수 흔적…생명체 징후도
-
30대 여교사, 13세 남제자의 중요부위를 변태처럼…경악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