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vs 고양이’ 누가 더 똑똑할까?
강경윤 기자
수정 2009-06-18 09:41
입력 2009-06-18 00:00
일반적으로 영특한 이미지를 가진 고양이가 개보다 더 똑똑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실험 결과는 반대로 나타났다.
영국 캔터베리 크라이스트처치 대학 브리타 오스트하우스(Britta Osthaus) 심리학 교수는 고양이 15마리에게 지적능력을 알아보는 실험을 실시했다.
긴 줄 중 몇 가닥의 끝에만 고양이들이 좋아하는 비스킷과 생선을 달아놓고, 고양이가 먹이 달린 줄과 아무 것도 달리지 않은 줄을 구분하는지 살펴본 것.
이 실험은 난이도에 따라 3단계로 실시됐다.
첫번째 단계에서 줄 한 가닥의 끝에 먹이를 달아놓았고 두번째 단계에서는 두 줄을 평행하게 놓고 한 가닥에만 먹이를 붙여놓았다. 그리고 마지막 단계에서는 먹이가 붙어있는 줄과 그렇지 않은 줄을 꼬아놓았다.
이 실험에서 고양이는 첫번째 단계를 쉽게 통과했지만 두번째와 세번째 단계에서는 먹이달린 줄을 알아보지 못하고 우왕좌왕했다.
오스트하우스 교수는 “이에 앞서 개들에게 같은 실험을 실시했는데 두번째 단계까지는 무난하게 통과했다.”면서 “이는 고양이보다 개가 더 똑똑하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냥하거나 놀 때 고양이가 발과 발톱을 더 자유자재로 사용하기 때문에 더 똑똑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고양이가 개보다 사물의 인과관계를 잘 파악하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사진=istockphoto.com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관련기사
-
포유류 기원 밝힐 신종 ‘거대 다람쥐’ 화석 발견
-
말타기 놀이?…‘아기곰’ 업고 뛰는 ‘엄마곰’ 포착
-
개가 사람에게 최면을?…응시 만으로 ‘트랜스 상태’에 빠져
-
개들은 주인이 좋아하거나 싫어하는 사람을 안다(연구)
-
우리집 강아지가 고개를 ‘갸우뚱’ 거리는 이유는?
-
개와 주인은 서로 닮는다?…”비만 주인 애완견도 비만 될 확률 커”
-
당신에게 ‘독’(毒)이 되는 사람 유형 10가지
-
[알쏭달쏭+] 고양이는 ‘단맛’ 모르고 ‘쓴맛’ 잘 느낀다
-
“침대에서 옛 남친 이름을 부르다니...” 질투가 부른 살인
-
첫 4족 직립 동물은 2억 6000만년 전 ‘부노스테고스’
-
버려진 2살 아이를 젖먹여 구한 견공
-
인간처럼 ‘새로운 단어’ 만드는 조류 발견
-
‘기괴한 외형’ 고대 벌레 할루시제니아, 비밀 풀렸다
-
[찰칵] ‘먹는 거 처음 봐요?’ 썩소 짓는 아기 수달
-
신생대 박쥐는 걸어 다녔다?…화석 발견
-
돼지도 침팬지나 돌고래 만큼 지능 높다 - 美 연구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