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언론 “한국 性의식, 중국보다 유교적”
구본영 기자
수정 2012-07-05 18:05
입력 2009-05-29 00:00
“한국의 성(性) 의식, 중국보다 더 유교적”
미국 언론이 한국의 동성애 인식을 ‘사회적 금기 수준’이라고 보도했다.
미국 ABC방송은 27일 ‘한국의 금기를 깨다’라는 제목의 인터넷판 기사에서 배우 홍석천과 김조광수 청년필름 대표와의 인터뷰를 중심으로 한국의 동성애를 조명했다.
ABC방송은 “한국의 기성세대에게 동성애 개념은 아직 용납되지 않는다.”며 “중국보다 더 유교적인 한국 사회에서 성에 관해 말하는 것, 특히 동성애를 논하는 것은 명백한 사회적 금기”라고 전했다.
또 홍석천이 2000년 커밍아웃 이후 진행하던 방송에서 하차하고 몇 년 간 사회적으로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는 예를 들며 “한국에서 게이들은 차별을 당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인들은 게이들을 어딘가 아픈, 하나의 병으로 본다.”는 김조광수 대표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ABC방송은 동성애 인식이 나아질 수 있는 계기로 홍석천의 커밍아웃 이후 여러 매체에서 동성애를 다루고 있는 점과 ‘섹스 앤 더 시티’나 ‘위기의 주부들’ 등 영미 영화와 드라마 속 게이 캐릭터들의 영향을 꼽았다.
그러나 한국의 의무적인 군복무는 남성들에게 동성애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을 더욱 높인다고 지적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
미국 언론이 한국의 동성애 인식을 ‘사회적 금기 수준’이라고 보도했다.
미국 ABC방송은 27일 ‘한국의 금기를 깨다’라는 제목의 인터넷판 기사에서 배우 홍석천과 김조광수 청년필름 대표와의 인터뷰를 중심으로 한국의 동성애를 조명했다.
ABC방송은 “한국의 기성세대에게 동성애 개념은 아직 용납되지 않는다.”며 “중국보다 더 유교적인 한국 사회에서 성에 관해 말하는 것, 특히 동성애를 논하는 것은 명백한 사회적 금기”라고 전했다.
또 홍석천이 2000년 커밍아웃 이후 진행하던 방송에서 하차하고 몇 년 간 사회적으로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는 예를 들며 “한국에서 게이들은 차별을 당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인들은 게이들을 어딘가 아픈, 하나의 병으로 본다.”는 김조광수 대표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ABC방송은 동성애 인식이 나아질 수 있는 계기로 홍석천의 커밍아웃 이후 여러 매체에서 동성애를 다루고 있는 점과 ‘섹스 앤 더 시티’나 ‘위기의 주부들’ 등 영미 영화와 드라마 속 게이 캐릭터들의 영향을 꼽았다.
그러나 한국의 의무적인 군복무는 남성들에게 동성애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을 더욱 높인다고 지적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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