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도 몸 꺾는 ‘기러기 곡예비행’ 포착
강경윤 기자
수정 2009-05-20 13:16
입력 2009-05-20 00:00
영국 대중지 데일리메일은 사진작가 브라이언 맥파레인(73)이 영국 노퍼주의 한 강가에서 놀라운 기러기의 비행모습을 포착한 사진 여러장을 최근 공개했다.
사진 속에는 영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회색 기러기가 하늘을 여유롭게 비행하다가 난기류를 만나서 속도를 순식간에 줄이는 모습이 생생히 담겨있다.
눈에 띄는 점은 일련의 사진에서 곡예에 가까운 기러기의 비행기술이 카메라에 포착됐기 때문.
사진 속 기러기는 하늘을 날던 중 뜻밖의 난기류를 만났고 바람에 휩쓸리지 않기 위해 몸을 180도 뒤집어 속도를 낮췄다.
새의 머리와 몸이 완전히 반대방향이 되고 날개를 완전히 펼쳐 순식간에 속도를 줄이면서 고도를 낮췄고 기러기는 잔잔한 호수 표면에 안전하게 착지했다.
숨어서 이 장면을 촬영한 맥파레인은 “기러기가 속도를 줄이는 장면은 한번도 본 적 없는 신비로운 모습이었으며 행위 예술처럼 아름다웠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영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조류학자 폴 스탠클리프는 “이러한 비행은 조류 일부가 장애물이나 난기류를 만났을 때 하는 일반적인 현상”이라면서도 “지금까지 이런 장면을 포착한 사진은 거의 없었기 때문에 매우 의미 깊은 사진”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관련기사
-
자신의 꼬리 먹는 뱀…자해하는 ‘희귀 현상’ 포착
-
UFO를 소환?…수십명 모인 곳에 뜬 UFO
-
NASA 위성이 촬영한 2013 최고의 지구사진은?
-
‘팔랑 귀’ 가진 아기코끼리 문어 포착…심해 귀염둥이?
-
‘고개숙인’ 192m 초대형 크레인…아찔현장 공개
-
가위바위보 할 때 이기는 과학적 방법은?
-
뒷다리로 눈 가리고 ‘아웅’…아기 산양 포착
-
산양 사냥하는 ‘암살자’ 눈표범 포착
-
일석이조?…물고기 입 속 ‘웃는 개구리’ 포착
-
美 심야 토크쇼의 전설 ‘레터맨’ 전격 은퇴 선언
-
달의 ‘진짜 나이’ 는 몇 살?(연구결과)
-
죽음 앞둔 어미-새끼 사자, 안타까운 포옹 장면 공개
-
“내꺼야!” 물고기 물고 ‘공중전’ 펼치는 왜가리
-
英은 침몰 중? 절벽 붕괴 아찔 순간 포착
-
“이것이 진짜 그래비티다!”…나사, 우주사진 공개
-
“놀아주세요”…女다이버 껴안는 바다소 포착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