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신한 ‘바비 인형’ 출시 논란
강경윤 기자
수정 2009-04-30 16:51
입력 2009-04-30 00:00
메텔은 최근 에이미 와인하우스, 브리트니 스피어스 등 연예인처럼 바비를 꾸밀 수 있도록 그들의 패션스타일과 문신을 한 바비를 내놓았다.
‘차브 바비’라고 이름붙은 이 바비인형에는 요즘 유행하는 화려한 옷 여러 벌과 소녀들이 원하는 위치에 문신을 붙일 수 있는 바비용 문신 스티커 40장이 포함돼 있다.
이에 학부모들은 요란한 차림새와 불건전한 행실을 하는 톱스타 처럼 꾸밀 수 있는 ‘문신한 바비’가 어린 소녀들의 가치관 형성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반발했다.
2명의 아이를 키우고 있다는 한 영국인 어머니는 “이번에 문신한 바비가 출시됐으면 다음에는 약에 중독된 바비나 알코올 중독된 바비가 나올 차례인가.”라며 반발했다.
또 소비자 단체 ‘컨슈머 포커스’의 대표 에드 메이요 역시 “가치관이 완벽하게 형성되지 않은 소녀들이 이 인형을 가지고 놀 경우 알몸을 과시하면서 쾌감을 느끼는 현상인 ‘성 사회화’(Sexualisation)를 겪을 수 있다.”며 우려감을 표했다.
한편 문신한 바비인형이 논란이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1999년에도 메텔 사에서 문신한 바비를 내놓았지만 부모 소비자들의 거센 항의와 외면을 받은 바 있다.
사진=차브 바비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관련기사
-
‘볼일’ 보시는 교황? 2013년판 까가네 인형시리스 출시
-
유니폼 입은 기마경찰 바비인형 인기 폭발
-
고속도로서 운전하면서 성관계를…
-
‘100년 된 테디베어’ 잃어버린 주인 찾아요
-
소녀의 꿈이 현실로… ‘바비 하우스’ 오픈
-
네덜란드에서 왕비 바비인형 ‘인기폭발’
-
바비인형 사이즈는 ‘36-18-33’…실제와 비교하면?
-
“흥~ 내가 더 이뻐!”…우크라이나 인형녀 절교
-
“내 친구예요”…우크라이나 ‘인형녀’ 또 나왔다
-
바비인형 미스유니버스대회 아세요?
-
바비인형 VS 실제 여성…아직도 인형 몸매를 원해?
-
女상대 자동차 강도 쫓는 男인형 화제
-
15년간 만든 ‘인형의 집’ 1억원에 팔렸다
-
전신주 위에 ‘올빼미’ 구조해보니 ‘인형’
-
과테말라 토종 ‘바비인형’ 미국인에 인기 폭발
-
똥 싸는 메시 인형 ‘까가네’ 올해도 최고 인기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