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생대 ‘지구 대멸종’은 감마선 폭발 때문?
강경윤 기자
수정 2009-04-06 17:29
입력 2009-04-06 00:00
해양생물체의 70%를 멸종시켰던 고생대 ‘지구 대멸종’이 감마선 폭발 때문이었다는 새로운 가설이 제기됐다.
브라이언 토마스 박사가 이끄는 미국 천체물리학 연구진은 “고생대 오르도비스(4억 8800만년~4억4300만 년 전)에 감마선 폭발이 일어났을 확률이 높다.“고 과학저널 우주생명물학(Astrobiology)을 통해 주장했다.
연구진의 주장에 따르면 최고 6500광년 떨어진 항성에서 감마선이 폭발하면서 그 영향으로 지구의 오존층이 심각하게 파괴됐으며 이로 인해 태양에서 방출되는 강력한 자외선이 생명체 멸종의 직접적인 계기가 됐을 것으로 파악했다.
또 오존층이 파괴됨에 따라 당시 강한 산성비를 내리고 질소가 많이 함유된 대기가 해양생물종이 대량으로 소멸되는 현상을 야기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금까지 이 시기 지구 대멸종의 이유로 빙하기가 도래했기 때문이라는 가설이 가장 큰 지지를 받았다.
하지만 연구진은 “이 시기 뿐 아니라 다른 시기에도 빙하기는 있었지만 지구 대멸종이 일어나지 않았다.”면서 “더욱이 오르도비스기 빙하기는 50만년으로 비교적 짧았기 때문에 지구 대멸종을 설명하기에는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또 “이 시기 심해저에 사는 생물체는 멸종되지 않았던 반면 자외선을 직접적으로 받을 수 있는 해양 생명체가 주로 멸종됐다.”면서 이같은 주장을 뒷받침했다.
한편 연구진이 세운 이론에 따르면 지구에 영향을 미치는 거대한 감마선은 폭발은 수십 억 년 혹은 그 이상에 한번씩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진은 현재 8000광년 떨어진 궁수자리에 속한 거대항성 WR104의 감마선 폭발이 잠재적으로 가장 위험한 존재라고 주장했다.
이미지=감마선 폭발 상상도(NASA)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관련기사
-
올해 우주서 찍은 가장 멋진 지구 사진 13선 [NASA 발표]
-
엄마 강요로 1800명 남성과 성관계한 여성 사연
-
남·북극 바뀌는 ‘자기장 역전’, 100년 이내 발생할 수 있다?
-
女 가슴사진 붙인 광고, 하루동안 517건 교통사고 유발
-
ESA 위성이 담은 ‘숨 멎을 듯’ 아름다운 지구
-
하루 100번 시도 때도 없이 ‘남성’ 서는 중년男 사연
-
초기 지구는 지옥 아닌 ‘에덴동산’에 가까웠다 <美연구>
-
알래스카 빙하 26년만에 “1~2km나 후퇴”
-
“1주일에 단 2분 운동, 근력 향상에 효과 있다” <연구>
-
대서양 건너는 사하라 모래 포착
-
호주 상공서 ‘미스터리 불덩어리’ 포착
-
대낮 분수대 위에서 성관계 나눈 철없는 커플
-
멸종 코끼리 친척뻘 300만년 된 ‘마스토돈’ 화석 발견
-
이라크 반군, ‘경찰서장 참수 동영상 공개’…충격
-
한여름 밤에 나타난 ‘천국의 커튼’…신비의 오로라
-
4,000억 별들의 바다…‘은하수’ 생생포착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