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연구팀 “병아리도 훈련없이 3까지 센다”
박성조 기자
수정 2009-04-02 13:55
입력 2009-04-02 00:00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병아리들도 수를 구별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이탈리아 트렌토대학 연구팀은 태어난 지 3~4일 지난 병아리들을 대상으로 한 실험 결과를 근거로 아주 어린 동물들도 1부터 3까지의 적은 수는 셀 수 있다고 주장했다.
연구팀은 작은 공 3개와 2개를 놓고 병아리들이 어느 쪽으로 향하는지 살펴본 결과 수가 더 많은 쪽으로 이동하는 것을 확인했다. 병아리들은 처음에 공이 3개인 쪽으로 향했으며 공 3개가 있던 곳을 스크린으로 가려서 하나만 보이게 남겼을 때는 2개인 쪽으로 옮겨갔다.
유인원이나 원숭이, 사육된 개의 경우 간단한 덧셈까지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으나 훈련이 안된 어린 동물에 대한 실험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진은 “이 실험 결과는 별도의 습득과정 없이도 병아리들이 2와 3 정도의 적은 수를 구별할 수 있다는 것과 수적으로 더 많은 것을 택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 실험 내용은 ‘영국왕립학회보B’(Proceedings of the Royal Society B)‘ 최근호를 통해 발표됐다.
사진=artandverse.com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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