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도나를 화폐인물로!”…아르헨 단체 주장
구본영 기자
수정 2012-07-02 18:00
입력 2009-03-31 00:00
“축구영웅 마라도나를 화폐 인물로!”
지난 28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홈경기 데뷔전에서 베네수엘라를 4대 0으로 대파하며 연승무패 가도를 질주하고 있는 마라도나를 화폐의 인물로 선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아르헨티나 화폐인 페소의 지폐와 동전에 마라도나의 얼굴을 그려 넣자는 것이다.
이색적인 제안을 하고 나선 단체는 아르헨티나 북부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 주(州)의 한 우표·화폐수집가 단체.
이 단체 관계자는 “지폐와 동전에는 흔히 역사적인 인물이 등장하지만 이미 지난 세기부터 (일부 국가의) 화폐에는 동물이나 풍경의 그림이 인쇄되기 시작했다.”면서 “역사적 인물의 초상화 대신 이런 그림이 들어가는 건 이미 세계적인 추세”라고 설명했다. 현존하는 축구스타의 얼굴을 집어넣어도 문제될 게 없다는 것.
단체 측은 “마라도나가 세계적인 스타이기 때문에 그를 지폐와 동전에 그려 넣으면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아르헨티나 중앙은행은 2010년 아르헨티나의 독립 200주년을 앞두고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화폐 인물을 교체하는 방안을 현재 검토하고 있다.
아르헨티나 중앙은행은 남미 독립의 아버지로 불리는 산 마르틴 장군 등 역사적 인물의 초상화 일변도였던 화폐 그림을 이번엔 획기적으로 바꿔 아르헨티나가 배출한 세계적인 문학가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 노벨상 수상자인 루이스 페데리코 렐로이르, 음악가 아스토르 비아솔라 등 현재 문화·학계의 인사의 초상화를 그려 넣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라도나를 ‘화폐 인물’로 선정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단체에선 “최근 마라도나가 인도를 방문했을 때 공항에서 그를 기다린 사람이 무려 5만 명에 이르렀다.”면서 “세계적으로 이 정도 팬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보르헤스 등에 못지 않게) 돈에 얼굴이 새겨질 자격이 충분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지난 28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홈경기 데뷔전에서 베네수엘라를 4대 0으로 대파하며 연승무패 가도를 질주하고 있는 마라도나를 화폐의 인물로 선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아르헨티나 화폐인 페소의 지폐와 동전에 마라도나의 얼굴을 그려 넣자는 것이다.
이색적인 제안을 하고 나선 단체는 아르헨티나 북부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 주(州)의 한 우표·화폐수집가 단체.
이 단체 관계자는 “지폐와 동전에는 흔히 역사적인 인물이 등장하지만 이미 지난 세기부터 (일부 국가의) 화폐에는 동물이나 풍경의 그림이 인쇄되기 시작했다.”면서 “역사적 인물의 초상화 대신 이런 그림이 들어가는 건 이미 세계적인 추세”라고 설명했다. 현존하는 축구스타의 얼굴을 집어넣어도 문제될 게 없다는 것.
단체 측은 “마라도나가 세계적인 스타이기 때문에 그를 지폐와 동전에 그려 넣으면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아르헨티나 중앙은행은 2010년 아르헨티나의 독립 200주년을 앞두고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화폐 인물을 교체하는 방안을 현재 검토하고 있다.
아르헨티나 중앙은행은 남미 독립의 아버지로 불리는 산 마르틴 장군 등 역사적 인물의 초상화 일변도였던 화폐 그림을 이번엔 획기적으로 바꿔 아르헨티나가 배출한 세계적인 문학가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 노벨상 수상자인 루이스 페데리코 렐로이르, 음악가 아스토르 비아솔라 등 현재 문화·학계의 인사의 초상화를 그려 넣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라도나를 ‘화폐 인물’로 선정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단체에선 “최근 마라도나가 인도를 방문했을 때 공항에서 그를 기다린 사람이 무려 5만 명에 이르렀다.”면서 “세계적으로 이 정도 팬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보르헤스 등에 못지 않게) 돈에 얼굴이 새겨질 자격이 충분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관련기사
-
“에바 페론 초상화 맞아?” 얼굴 헷갈린 ‘에바 페론’ 학교
-
마라도나 애인 임신에 전 부인과 딸들 “인정 못해”
-
아르헨 “골치 아픈 비둘기, 학교급식용으로 먹이자”
-
아르헨 축구광, 쌍둥이 이름은 ‘마라’와 ‘도나’
-
나무 7000그루로 만든 사랑의 ‘기타 농장’ 화제
-
쥐떼 출몰에 임시휴교한 아르헨 초등학교
-
아르헨 경찰 “고래 위해 갈매기를 저격” 논란
-
“마라도나 결혼해줘” 속옷男 공개 구애
-
‘악동’ 마라도나, ‘럭셔리 비데’ 황당 요구
-
아르헨 구두점, 도둑 맞고 이색적인 바겐세일
-
도심 휘날리던 아르헨 대형 국기 감쪽같이 사라져
-
요금 못내 전기끊긴 부에노스 아이레스
-
아르헨 지방도시 “성매매여성 고향행 항공티켓 무료!”
-
“헬멧 뒤통수에 번호판 붙여라”…아르헨서 논란
-
“체벌이었다고?” 화로에 딸 앉게 한 아르헨 부모
-
개들이 더 많은 아르헨 ‘견공 도시’ 화제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