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과 밤에 모두 피는 ‘신종 꽃’ 나온다
송혜민 기자
수정 2009-03-10 14:59
입력 2009-03-10 00:00
’일렉트릭 인디고’(Electric Indigo)라고 명명된 이 꽃은 영국 런던의 큐왕립식물원에서 개발됐다.
일렉트릭 인디고는 밤에만 꽃을 피우는 이집트산 흰 수련(Egyptian White Water Lily)과 낮에만 꽃을 피우는 푸른색의 호주산 백합(Nympaea Barre Hellquist)을 교배해 만들어졌다.
큐왕립식물원은 오랜 기간 이 신종 수련 개발에 힘써 왔으며 그 결과 지난 1월 세계 최초로 야행성 수련을 이용해 낮에도 꽃을 피우게 만드는데 성공했다.
원예 전문가 카를로스 막달레나(Carlos Magdalena)는 “밤에 꽃이 피는 흰 수련의 수분을 낮에만 꽃이 피는 호주산 백합의 암술머리에 올려 교배를 시도했다.”면서 “이는 세계 최초의 주행성 식물과 야행성 식물의 교배로 기록됐다.”고 전했다.
이어 “세계 최초로 야행성 꽃의 종자를 이용해 낮에도 꽃을 피우게 하는데 성공했다.”며 “일렉트릭 인디고는 ‘엄마’(호주산 백합)을 닮아 아침 9시 경 꽃을 피운다.”고 전했다.
막달레나 박사는 이번 실험을 통해 낮과 밤에 모두 봉우리를 여는 새로운 혼종 꽃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실험은 큐왕립식물원과 국제수련재배원예협회 등의 지원을 받아 실시됐으며 보랏빛의 일렉트릭 인디고는 큐왕립식물원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사진=텔레그래프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관련기사
-
미다스왕의 축복?…신종 황금박쥐, 볼리비아서 발견
-
“꿈에서 바람을 피다니!” 폭행男 경찰에 체포돼
-
경찰 사칭해 ‘소녀 성폭행’ 남성...”아빠 소행”사기
-
자신 머리보다 큰 송곳니 가진 신종 거미
-
스펀지밥?…육식하는 신종 ‘하프 스펀지’ 발견
-
‘악마’ 닮은 신종 박쥐, 베트남서 최초 발견
-
무지갯빛 나는 희귀 도마뱀, 캄보디아서 발견
-
선명한 보라색…필리핀서 신종 게 발견
-
장미 닮은 신종 심해 생물…긴입술로 먹이 꿀꺽
-
거대 코끼리쥐? 아프리카서 신종 포유류 발견
-
‘100만년 된 진달래꽃’ 中서 발견
-
가장 깊은 동굴서 신종 ‘장님벌레’ 발견
-
박쥐 코에 ‘부엉이얼굴’… 신종 괴물박쥐 발견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