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두로 통화를?… ‘신발 휴대폰’ 개발
송혜민 기자
수정 2009-03-04 14:12
입력 2009-03-04 00:00
최근 호주의 한 발명가가 위급한 상황에 처한 환자들을 위해 설계된 ‘신발 휴대전화’를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플린더즈 대학(Flinders University)소속 컴퓨터 과학자 폴 가드너-스테판(Paul Gardner-Stephen)이 만든 이 이색 발명품은 1960년대에 유행했던 TV 스파이 시리즈 ‘맥스웰 스마트’를 보고 영감을 얻어 제작됐다.
구두 전문 제작가의 도움을 얻은 그는 한 쪽 신발의 굽 안에는 블루투스 헤드셋을 장착하고 또 다른 신발 안쪽에는 휴대전화를 부착했다.
사용자가 심장에 맥박 등을 측정하는 패치를 붙이고 이 신발을 신고 걷던 중 심장박동에 갑작스런 문제가 생기면 정보를 저장하고 전달하는 블루투스를 통해 자동으로 병원에 연락이 취해진다.
블루투스는 일종의 정보 전달 장치로 사용자의 현재 상황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병원에 전해 빠른 응급처치가 가능할 수 있게 도와준다.
다른 한 쪽에 장착된 휴대 전화는 일반 전화와 마찬가지로 구두 굽을 열고 버튼을 눌러 통화할 수 있으며 특수 충전장치가 장착돼 사용자가 신발을 신고 걷거나 서 있기만 해도 충전이 가능하다.
스테판은 그의 발명품이 통원 치료를 하는 환자들의 맥박과 호흡 등 생명징후(Vital signs)를 살펴보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는 “신발을 통해 목소리를 중계하는 기술은 리모콘을 이용해 맥박이나 혈압 등 환자의 상태를 모니터 하는 것과 같다.”면서 “이 장치는 쉽게 신고 벗을 수 있을 뿐 아니라 멀리 있어도 환자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살펴볼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업그레이드 버전을 만들어 올 해 안에 이베이(eBay)등 사이트를 통해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사진=smh.com.au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관련기사
-
이제는 애플 아닌 노키아가 대세? ‘복고폰’의 역습
-
최초 휴대전화 가격은? 아무도 모르는 테크놀로지 비화 6가지
-
휴대전화 못쓰게 하는 맥주잔…“기발하네?”
-
1600원 짜리 세계 최저가 ‘껌 값’ 휴대전화 나왔다
-
“야 조용히 해!”…찰싹치면 꺼지는 휴대전화 기술 개발
-
휴대전화가 맺어준 끈끈한 ‘부자의 인연’ 화제
-
대륙의 휴대폰은 다르네… ‘진시황폰’ 눈길
-
“혹시 짝퉁?”…마이클 잭슨 휴대전화 中서 출시
-
“내 무덤에 휴대폰을 묻어달라”…美서 유행
-
휴대폰 때문에 부상입을 확률은?
-
스마트폰속 야동도 ‘음란물 소지죄’라니…
-
“변기 손잡이보다 18배 더러운 휴대폰” 충격
-
세계에서 가장 ‘튼튼한 휴대전화’ 개발
-
‘뽀뽀’ 전달하는 휴대전화기 나왔다
-
1억 8000만원 ‘다이아몬드 휴대폰’ 日서 인기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