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지하에 800m 두께 거대 빙하 발견
문설주 기자
수정 2008-11-24 08:55
입력 2008-11-21 00:00
스페이스닷컴을 비롯한 해외 언론은 “미국 과학자들이 화성에서 땅 속에 묻힌 빙하를 발견했다.”고 21일 보도했다.
화성의 남위 30~50도 부근에 있는 산 기슭에는 빙하가 흐른 듯한 흔적이 있다.
미 텍사스 주립대 연구진은 미 항공우주국(NASA)의 화성정찰위성(MRO)에 장착된 레이더로 이 곳을 관측한 결과 땅 속에서 최대 800m 두께에 이르는 빙하를 발견했다고 보고했다.
연구진은 이곳에서 발견된 빙하의 규모를 화성의 두 극지방에 있는 얼음 양의 100분의 1로 보고 있다. 그러나 어떻게 이 정도 양의 얼음이 이 곳에 생겼는지는 의문이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고대 빙하의 존재는 화성에 과거 생명체가 있었는지 밝혀내는 중요한 단서가 될 것” 이라면서 “지구 남극지역의 지하 빙하는 고대 생명체와 고대 기후 역사의 흔적을 간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유명 과학지 사이언스에 발표됐다.
사진=유럽우주기관(ESA)
서울신문 나우뉴스 문설주 기자 spirit0104@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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