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끼리와 표범이 친구”…현대판 ‘정글북’ 소녀

강경윤 기자
수정 2012-06-18 17:13
입력 2008-11-13 00:00
동화 ‘정글북’의 주인공 모글리처럼 야생동물과 색다른 우정을 나눈 소녀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여대생 티피 드그레(18)는 우유를 채 떼지 않았던 2살 때부터 사진작가인 아버지 실비 로버트를 따라 10년이 넘는 시간의 대부분을 야생에서 보냈다.

어린시절 티피는 졸릴 땐 새끼사자 옆에서 낮잠을 자고 심심할 땐 자신 보다 몇 곱절 더 큰 코끼리들의 목마를 타고 놀았다.


아버지 로버트는 그동안 야생에서 촬영한 티피의 수천 장의 사진 중 100여장을 추려 ‘티피;마이북오브 아프리카’란 책을 최근 출간했다.

로버트는 “아주 어렸을 때부터 동물과 교감을 나눴던 티피는 동물이 무엇을 말하는 지를 이해할 수 있었다.”며 “이러한 사진은 아름다움을 넘어 신비로움을 자아낸다.”고 설명했다.

야생동물이 위험하지는 않았느냐는 질문에 그는 “아무리 티피가 동물들의 친구라 해도 완전히 안심할 수가 없어 늘 가까이에서 티피의 모습을 지켜봤다.”며 “하지만 정작 티피 자신은 동물들을 100% 신뢰했으며 그동안 위험한 상황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현재 티피는 파리에 위치한 한 대학교에 재학 중이다. 대학을 졸업한 뒤에는 나미비아로 돌아가 외교관으로 활동하고 싶어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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