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배트맨 시장 “영화 이름 함부로 쓰지마”

문설주 기자
수정 2008-11-06 17:43
입력 2008-11-06 00:00
”배트맨 시장이 배트맨을 고소한다?”

최신작 ‘다크 나이트’(the Dark Knight)로 전세계적인 흥행을 일으킨 ‘배트맨’(Batman) 시리즈가 소송에 휘말릴 지도 모르겠다.

터키 언론은 터키 배트맨(Batman)시 후세인 칼칸(Huseyin Kalkan) 시장이 ‘배트맨’ 시리즈의 영화제작자들에게 분노했다고 전했다.


그 이유는 영화 제작자들이 허락 없이 도시명을 영화에 사용했기 때문.

칼칸 시장은 “전 세계에 ‘배트맨’은 하나 뿐이다. 제작자들이 우리에게 아무 말 없이 지역명을 영화에 사용했다.”며 “필요하면 미국에 가서 소송을 제기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배트맨 시는 터키 남동부에 위치한 주요석유생산지 배트맨 주의 주도(州都)다.



영화 ‘배트맨’시리즈는 만화를 원작으로 1989년 첫 영화 ‘배트맨’이 개봉한 이후 총 6편이 제작되어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누렸다.

사진=영화 ‘배트맨’

서울신문 나우뉴스 문설주 기자 spirit0104@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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