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먹어도 안다”…‘매운맛’ 측정기 발명
강경윤 기자
수정 2008-11-04 13:33
입력 2008-11-04 00:00
“안 먹어도 매운맛 알 수 있어요!”
탐스럽게 익은 고추를 자신 있게 베어 물었다가 매운 맛에 낭패를 본 일이 있을 것이다.
최근 영국에서 이 같은 경우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맛보지 않고도 매운맛 정도를 알아볼 수 있는 기계를 발명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영국의 한 연구팀이 최근 매운맛을 내는 화학물질인 캅사이신(Capsaicin)의 함유량을 측정하는 소형기계를 발명했다고 영국 BBC방송이 지난 30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이어 “이 기계는 음식점에서 사용될 수 있을 정도의 값싸고 작동이 편리한 소형 센서 기계로 만들어져 곧 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기계는 탄소나노튜브를 분석해 캅사이신 함유량을 알아보는 스코빌 척도(Scoville Rate)를 이용해 발명됐다. 음식 속 캅사이신이 설탕에 희석되는 정도를 뜻하는 스코빌 척도는 높을수록 맵고 낮을수록 매운맛이 덜한 것을 의미한다.
연구팀을 이끈 리차드 캄프톤(Richard Compton) 교수는 “이 기계에 음식을 살짝 묻히면 매운맛 정도가 1분 안에 수치로 나온다.”며 “당뇨환자의 당 수치를 알아보는 것처럼 빠르고 정확하다.”고 설명했다.
현재 이 연구팀은 인도 카레회사와 독점 판매권을 놓고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관련기사
-
이란 과학자 “미래를 볼 수 있는 타임머신 개발”
-
차 막히는 도로, 급하다면 ‘가방’을 타세요
-
SF영화가 현실로… ‘수공예’ 첨단 오토바이 등장
-
화염방사기 장착된 ‘007 스쿠터’ 화제
-
‘직경 0.01㎜’ 세계에서 가장 작은 눈사람
-
獨경찰, 가구로 만든 ‘DIY 기차’와 추격전
-
글자가 사라진다? 영화 속 ‘마법의 책’ 현실로
-
‘세계에서 가장 매운 요리’ 도전해 보세요
-
20초면 뚝딱!…타코야끼 기계 나왔다
-
불순물 걸러내는 ‘만능 정화물병’ 발명
-
가면이야? 얼굴이야?’섬뜩한 가면’ 日서 등장
-
“워크맨 역시…” 지난 50년간 가장 위대한 발명품은?
-
자판기의 진화? 과일 파는 웰빙자판기 돌풍
-
세상에서 가장 게으른 사람을 위한 음료는?
-
하늘을 나는 오토바이? ‘하버바이크’ 등장
-
식은 커피 끝…커피 온도 유지하는 발명품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