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에 자동차 27대 강도…아르헨 경찰 난감
구본영 기자
수정 2012-06-14 17:23
입력 2008-10-22 00:00
말끔하게 경찰복을 입고 있었다. 경찰이라는데 의심할 이유가 없었다.
혼자 자리를 지키던 경비원은 순순히 문을 열었다. ‘믿었던 경찰들’은 그러나 순식간에 강도로 돌변했다. 그래서 잊어버린 게 자동차 27대.
아르헨티나 제2의 도시 코르도바에 있는 푸조 자동차대리점이 경찰복을 차려입은 무장 강도단에 수십억 강도를 당했다. 피해 규모는 푸조 307 18대를 비롯해 푸조 206, 푸조 207 등 시동 한번 걸어보지 않은 새 차 27대.
강도들은 또 미처 훔쳐가지 못한 자동차에서 타이어 150개, 바테리 40개, 스테레오 30개 등도 빼내어 가져갔다. 합치면 피해액은 수백 만 달러에 이르게 된다.
지난 19일 발생한 사건은 21일 클라린 등 아르헨티나 현지 언론에 보도되면서 뒤늦게 알려졌다.
휴일인 사건 당일 대리점에는 경비원 1명이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오후 2시30분경 물어 볼 것이 있다는 경찰에 의심 없이 문을 열어준 게 화근이 됐다. 범인들은 불과 4시간만에 자동차와 타이어 등을 훔쳐 감쪽같이 증발했다.
이상한 점은 목격자가 1명도 나오지 않고 있다는 점. 현지 검찰 관계자는 “대낮에 자동차를 30대 가깝게 훔쳐 달아났는데 보았다는 사람이 단 1명도 나오지 않아 어디에서부터 수사를 해야 할지 감이 잡히지 않는다.”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혼자 자리를 지키던 경비원은 순순히 문을 열었다. ‘믿었던 경찰들’은 그러나 순식간에 강도로 돌변했다. 그래서 잊어버린 게 자동차 27대.
아르헨티나 제2의 도시 코르도바에 있는 푸조 자동차대리점이 경찰복을 차려입은 무장 강도단에 수십억 강도를 당했다. 피해 규모는 푸조 307 18대를 비롯해 푸조 206, 푸조 207 등 시동 한번 걸어보지 않은 새 차 27대.
강도들은 또 미처 훔쳐가지 못한 자동차에서 타이어 150개, 바테리 40개, 스테레오 30개 등도 빼내어 가져갔다. 합치면 피해액은 수백 만 달러에 이르게 된다.
지난 19일 발생한 사건은 21일 클라린 등 아르헨티나 현지 언론에 보도되면서 뒤늦게 알려졌다.
휴일인 사건 당일 대리점에는 경비원 1명이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오후 2시30분경 물어 볼 것이 있다는 경찰에 의심 없이 문을 열어준 게 화근이 됐다. 범인들은 불과 4시간만에 자동차와 타이어 등을 훔쳐 감쪽같이 증발했다.
이상한 점은 목격자가 1명도 나오지 않고 있다는 점. 현지 검찰 관계자는 “대낮에 자동차를 30대 가깝게 훔쳐 달아났는데 보았다는 사람이 단 1명도 나오지 않아 어디에서부터 수사를 해야 할지 감이 잡히지 않는다.”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관련기사
-
“에바 페론 초상화 맞아?” 얼굴 헷갈린 ‘에바 페론’ 학교
-
아르헨 “골치 아픈 비둘기, 학교급식용으로 먹이자”
-
나무 7000그루로 만든 사랑의 ‘기타 농장’ 화제
-
쥐떼 출몰에 임시휴교한 아르헨 초등학교
-
아르헨 경찰 “고래 위해 갈매기를 저격” 논란
-
아르헨 구두점, 도둑 맞고 이색적인 바겐세일
-
도심 휘날리던 아르헨 대형 국기 감쪽같이 사라져
-
요금 못내 전기끊긴 부에노스 아이레스
-
아르헨 지방도시 “성매매여성 고향행 항공티켓 무료!”
-
“헬멧 뒤통수에 번호판 붙여라”…아르헨서 논란
-
“체벌이었다고?” 화로에 딸 앉게 한 아르헨 부모
-
개들이 더 많은 아르헨 ‘견공 도시’ 화제
-
“편해요”…아르헨서 치마입는 남자 늘어나
-
아르헨 대통령궁에 2번이나 ‘도둑’ 망신살
-
아르헨 첫 女대통령은 ‘지각 대장’ 구설수
-
“마라도나를 화폐인물로!”…아르헨 단체 주장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