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조 때문에? 일본에 ‘녹색 북극곰’ 등장
구본영 기자
수정 2012-06-11 18:09
입력 2008-09-08 00:00
‘녹색 북극곰’이 나타났다?
하얀 털을 자랑하는 북극곰이 ‘초록색’ 몸으로 등장해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도쿄 신문 등 해외언론은 “일본 나고야의 히가시야마 동물원에서 초록색 북극곰이 등장해 관람객을 깜짝 놀라게 했다.”며 “연못에 생긴 녹조가 원인인 것 같다.”고 7일 보도했다.
신문은 “북극곰들이 7월경 녹조가 우거진 연못에서 수영을 한 뒤부터 색깔이 변하기 시작했다.” 며 “연못의 녹조가 하얀 털에 염색됐거나 털 사이에 끼어서 녹색으로 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북극곰의 털은 빨대 같은 구조라 그 안에 공기를 머금어 온기를 보존함으로써 혹한의 땅에서도 살아갈 수 있다.”며 “따라서 녹조가 북극곰의 털 속에 끼어 들어가 털색이 녹색으로 보이게 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녹색 북극곰’의 등장은 고유가와도 무관하지 않다. 동물원의 설명에 따르면 수도비를 아끼려고 연못물을 자주 갈지 않아 평년보다 더 심한 녹조가 발생했다는 것.
동물원측은 “녹색 북극곰이 등장하자 관람객들이 ‘아픈 것 아니냐’며 하루에도 몇 번씩 물어보고 있다.”며 “녹조가 북극곰의 털 안에 끼어있어서 씻어내기도 쉽지 않다.”고 고충을 털어놓았다.
많은 이들의 걱정과 관심이 집중됐던 ‘녹색 북극곰’은 11월 쯤 녹조가 빠지면 정상으로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김지아 기자 skybabe8@seoul.co.kr
하얀 털을 자랑하는 북극곰이 ‘초록색’ 몸으로 등장해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도쿄 신문 등 해외언론은 “일본 나고야의 히가시야마 동물원에서 초록색 북극곰이 등장해 관람객을 깜짝 놀라게 했다.”며 “연못에 생긴 녹조가 원인인 것 같다.”고 7일 보도했다.
신문은 “북극곰들이 7월경 녹조가 우거진 연못에서 수영을 한 뒤부터 색깔이 변하기 시작했다.” 며 “연못의 녹조가 하얀 털에 염색됐거나 털 사이에 끼어서 녹색으로 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북극곰의 털은 빨대 같은 구조라 그 안에 공기를 머금어 온기를 보존함으로써 혹한의 땅에서도 살아갈 수 있다.”며 “따라서 녹조가 북극곰의 털 속에 끼어 들어가 털색이 녹색으로 보이게 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녹색 북극곰’의 등장은 고유가와도 무관하지 않다. 동물원의 설명에 따르면 수도비를 아끼려고 연못물을 자주 갈지 않아 평년보다 더 심한 녹조가 발생했다는 것.
동물원측은 “녹색 북극곰이 등장하자 관람객들이 ‘아픈 것 아니냐’며 하루에도 몇 번씩 물어보고 있다.”며 “녹조가 북극곰의 털 안에 끼어있어서 씻어내기도 쉽지 않다.”고 고충을 털어놓았다.
많은 이들의 걱정과 관심이 집중됐던 ‘녹색 북극곰’은 11월 쯤 녹조가 빠지면 정상으로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김지아 기자 skybabe8@seoul.co.kr
관련기사
-
“사진 찍지 말란 말야!”…삼각대 물고 가는 북극곰
-
‘생사의 갈림길’…곰과 마주친 조깅男 영상 화제
-
“먹고 살기 힘드네”…사냥에 지친 ‘피로 곰’ 포착
-
“잠이 솔솔~” 동네 그물침대 점령한 ‘야생 흑곰’
-
추사랑 닮은 日요괴 갓파는 실존?…현지서 미라 공개
-
“유격!” 로프 타는 흑곰 포착
-
“아~ 외롭다!” 얼음바다 위 ‘솔로 북극곰’ 포착
-
의회서 女누드사진 ‘탐닉’한 간 큰 의원님
-
30대 경비원, 女동료 신발에 몰래 정액 뿌리다가…화들짝
-
‘쭉쭉쭉’ 다리 뻗으며 운동하는 북극곰 포착
-
“앗~ 카메라다!” 손 흔드는 귀여운 회색 곰 포착
-
시속 140㎞ 오토바이, 흑곰과 충돌, 결과가…
-
[영상]배고픈 곰…음식물쓰레기통 통째로 가져가네
-
가정집 침입해 낮잠 잔뒤 떠난 ‘뻔뻔’ 야생 곰
-
공놀이하는 북극곰 보셨나요?
-
곰 맞아?…나팔 불고 훌라후프 묘기까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