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톤 쓰레기장서 구조된 거북이 英서 화제
구본영 기자
수정 2012-06-11 17:32
입력 2008-08-27 00:00
영국에서 한 애완용 거북이가 50t 쓰레기 더미 속에 묻혔다가 무사히 주인에게 돌아가 화제에 올랐다.
텔래그래프 등 영국언론들에 지난 26일 보도된 ‘프레드’(Fred)라는 이름의 이 30살 된 거북이는 주인에게 실수로 버림받아 집에서 약 32km 떨어진 쓰레기 매립장까지 실려갔다.
따뜻하고 어두운 곳을 찾다가 쓰레기들에 섞인 것을 주인 가족이 모르고 함께 수거차에 실어 보냈던 것.
한참 뒤 자신들의 거북이가 사라진 것을 안 제인 데즐랜즈의 가족들은 바로 폐기물 관리부서와 쓰레기 매립장에 전화를 하고 직접 매립장에 들어가 찾기 시작했으나 50t의 쓰레기들 앞에서 막막해질 뿐이었다.
가족들의 노력에도 끝내 찾지 못했던 거북이 프레드는 며칠 뒤 매립장 직원에 의해 구조됐다. 음식 쓰레기가 포함된 가정용 쓰레기 밑에 묻혀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
데즐랜즈는 “프레드를 찾지 못했다면 나도 살 수 없었을 것”이라며 감격스러워 했다.
그녀는 “처음 매립장을 갔을 때 이건 절대 불가능한 일이라는 것을 알았다.”면서 “집에서도 울고만 있었는데 프레드가 살아있다는 연락을 받았다. 너무 놀라서 처음에 믿기지가 않았다.”고 거북이를 되찾은 소감을 밝혔다.
지난 20일 쓰레기 더미에서 구조된 프레드는 주사까지 맞아가며 건강을 회복해 현재는 다시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
텔래그래프 등 영국언론들에 지난 26일 보도된 ‘프레드’(Fred)라는 이름의 이 30살 된 거북이는 주인에게 실수로 버림받아 집에서 약 32km 떨어진 쓰레기 매립장까지 실려갔다.
따뜻하고 어두운 곳을 찾다가 쓰레기들에 섞인 것을 주인 가족이 모르고 함께 수거차에 실어 보냈던 것.
한참 뒤 자신들의 거북이가 사라진 것을 안 제인 데즐랜즈의 가족들은 바로 폐기물 관리부서와 쓰레기 매립장에 전화를 하고 직접 매립장에 들어가 찾기 시작했으나 50t의 쓰레기들 앞에서 막막해질 뿐이었다.
가족들의 노력에도 끝내 찾지 못했던 거북이 프레드는 며칠 뒤 매립장 직원에 의해 구조됐다. 음식 쓰레기가 포함된 가정용 쓰레기 밑에 묻혀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
데즐랜즈는 “프레드를 찾지 못했다면 나도 살 수 없었을 것”이라며 감격스러워 했다.
그녀는 “처음 매립장을 갔을 때 이건 절대 불가능한 일이라는 것을 알았다.”면서 “집에서도 울고만 있었는데 프레드가 살아있다는 연락을 받았다. 너무 놀라서 처음에 믿기지가 않았다.”고 거북이를 되찾은 소감을 밝혔다.
지난 20일 쓰레기 더미에서 구조된 프레드는 주사까지 맞아가며 건강을 회복해 현재는 다시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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