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넷 잭슨 ‘가슴노출 사건’ 용어 사전 등재

김지아 기자
수정 2008-08-14 17:44
입력 2008-08-14 00:00
팝스타 자넷 잭슨의 가슴노출 사건 때 쓰인 용어가 사전에 등재된다.

컨텍트뮤직 등 해외언론은 “지난 2004년 큰 논란을 일으켰던 자넷 잭슨의 가슴노출 사건 때 쓰인 ‘의상불량’(wardrobe malfunction)이라는 용어가 체임버스 영어사전에 등재된다.”고 14일 일제히 보도했다.

당시 자넷 잭슨은 미프로풋볼(NFL) 슈퍼볼 휴식시간에 저스틴 팀버레이크와 공연을 하다가 의상이 흘러내리면서 가슴이 노출되는 사고를 일으켰다.


‘니플게이트’(nipplegate)라 불리는 이 사건을 두고 언론들은 ‘의상불량’(wardrobe malfunction)이라는 표현을 썼고 이때부터 옷 때문에 신체가 노출되는 사건이 일어나면 이 단어를 사용해왔다.

언론은 전 세계에 생중계 된 방송이었기에 적어도 9천만 명 정도의 시청자가 방송을 봤을 거라고 추산했고 사건의 ‘고의성’ 여부를 두고 자넷 잭슨도 큰 곤욕을 치렀다.

한편 미연방통신위원회는 당시 방송을 중계한 CBS에 55만달러 (약 5억5천만원)의 벌금을 부과했으나 CBS는 법정소송을 통해 지난 7월 무효판정을 받았다.



사진=www.staralicious.com

서울신문 나우뉴스 김지아 기자 skybabe8@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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