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코리아, 무대 뒤…”왜 이렇게 눈물이 나죠?”

박종익 기자
수정 2008-08-08 14:40
입력 2008-08-08 00:00


2008 미스코리아 대회가 열린 세종문화회관은 전국각지에서 모인 수많은 미녀들과 그들을 격려하기위해 찾은 가족과 친구들로 붐비고 있었다. 흔히 미스코리아하면 대중들은 화려함과 아름다움부터 떠오르게 마련이다. 하지만 대회가 끝난 후 무대밖에 서있는 그녀들을 보았을 땐 적어도 그때는 평범한 소녀였다.

길고 긴 대회준비기간동안 함께 동고동락했던 친구들을 떠나보내야 했으며 자신이 꿈꿨던 목표를 이루지 못한채 쓸쓸히 발걸음을 돌리는 사람들도 있었다. 대중앞에 보여지는 미스코리아의 아름다운 모습들이 아닌 일상생활로 돌아간 그녀들의 모습을 볼수 있었다.


흔히 이런 대회장에서는 두가지의 느낌들이 표현된다. 기쁨과 슬픔, 이 두가지는 빠질수 없는 풍경이다. 꿈을 이뤘다는 자신감에 눈물 흘리기도 하고 다음을 기약하며 눈물을 흘리기도 한다. 대회가 끝난 후 그녀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보았다.

친구들의 아낌없는 격려와 함께 나누는 슬픔에 그녀들은 행복하다.






모든것이 끝났다는 안도감에 함께하는 포옹은 그녀들의 마음을 가라앉혀 주기도 한다.



기쁨은 나누면 두배, 슬픔은 절반이 되기 마련이다.




함께했다는 기쁨도 잠시, 그녀들은 이제 곧 헤어져야만 한다.



최고가 되었다는 당당한 자신감과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는 그녀들의 두가지 모습속에 미스코리아들의 진정한 아름다운 면이 있지는 않을까? 늘상 대중앞에 보여지는 모습이 아닌 무대 밖 그녀들의 모습을 보면서 진정 가슴속에 따뜻한면이 우러나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스포츠서울닷컴 이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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