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룩과 파티룩을 동시에…변신 드레스

송혜민 기자
수정 2012-06-11 17:27
입력 2008-08-08 00:00
오피스룩과 파티룩이 동시에 가능한 드레스?

최근 영국의 한 디자이너가 직장 여성을 위한 ‘변신 드레스’를 선보여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디자이너 탠시 햄리(Tansy Hamley)가 만든 이 원피스의 가장 큰 특징은 깔끔하면서 실용적인 오피스룩과 섹시한 느낌을 갖춘 파티룩을 동시에 연출할 수 있다는 점이다.


직장 여성들이 선호하는 무릎길이의 스커트 라인과 깔끔한 컬러의 오피스룩 원피스는 밑단과 허리부분 안쪽에 달린 단추 등을 이용해 접어주면 붉은색 포인트가 눈길을 끄는 파티룩으로 변신이 가능하다.

디자이나 햄리는 “전형적인 직장 여성들은 대부분 회사에서 많은 시간을 보낸 후 곧장 데이트에 나가야 한다.”면서 “ 이 드레스는 회사 내 의상과 외부 약속에 나갈 때의 의상 때문에 곤란을 겪는 여성들에게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마치 슈퍼맨처럼 옷을 감추고 있다가 바꿔 입는 듯한 느낌”이라면서 “앞으로의 패션은 바쁜 생활 속에서 언제든지 쉽게 갈아입을 수 있는 다용도의 의상에 중심을 둬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영국의 만남주선 사이트 ‘데이팅다이렉트’가 1000명의 회원들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42%의 응답자가 “회사 밖에서 약속을 가질 경우, 회사 내에서 입고 있던 의상을 입고 나가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답했다.

설문에 참가한 남성 응답자 중 40%는 “여성과 데이트를 할 때 회사에서 입었던 의상 그대로 등장해 실망한 적이 있다.”고 응답하기도 했다.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이 같은 설문조사를 토대로 “많은 여성들이 오피스룩을 입고 있을 때에는 즐겁지 않다고 느끼고 있다.”면서 “회사 외부로 나갈 때 이 같은 의상문제로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분석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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