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흐의 작품속에 숨겨진 덧칠된 그림 복원
김지아 기자
수정 2008-07-31 17:46
입력 2008-07-31 00:00
유럽의 과학자들이 이런 의문을 풀어줄 기술을 개발했다.
네덜란드 과학자 요리스 딕과 벨기에 화학자 코엔 얀센스가 고강도 X선을 이용해 빈센트 반 고흐의 그림 ‘패치 오브 그래스’(Patch of Grass) 밑에 숨겨진 그림을 복원한 것.
고흐는 돈을 아끼기 위해 기존 그림 위에 덧칠을 하거나 캔버스 뒷면에 그림을 그리곤 했는데 앞으로 이 기술을 통해 그 그림들을 볼 수 있게 됐다.
연구진은 고흐가 그림에 사용한 물감의 화학성분이 각각 다른 양의 형광물질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이용해 고강도 X선으로 숨겨진 그림을 지도로 형상화하는데 성공했다.
또 수은 원자는 붉은 색소, 안티몬 원자는 노란 색소라는 점을 밝혀내 숨어있는 색깔을 찾아낼 수 있었다.
복원 대상이었던 ‘패치 오브 그래스’(Patch of Grass)는 1887년 고흐가 동생 테오와 함께 파리에 살았을 때 그린 그림으로 그림 밑에는 한 여인의 초상화가 숨어 있었다.
연구진은 “고흐의 초기 작품 중 약 3분의 1이 여러 번 덧칠된 것”이라며 “X 선 기술을 이용해 전부 복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데일리 텔리그래프는 “기존에도 덧칠된 작품을 복원한 적이 있지만 그것은 거의 윤곽에 불과했다.”며 “이번 기술로 고흐가 사용했던 거의 모든 색이 복원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한편 연구진은 “고흐뿐 아니라 렘브란트, 피카소 같은 화가들의 작품도 X선 기술을 이용해 조사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사진=the Delft University of Technology (사진 위는 복원된 그림, 아래는 원 그림)
서울신문 나우뉴스 김지아 기자 skybabe8@seoul.co.kr
관련기사
-
살아 있는 듯한 금붕어 그림 화제
-
성폭행당한 美 여대생 “매트리스 항의 퍼포먼스” 화제
-
‘진짜 개’와 결혼한 인도 18세 소녀
-
스마트폰이 우리 몸에 기생?…뱅크시, 최신작 화제
-
12주의 기다림…사진 같은 ‘극사실적’ 초상화
-
20인치 개미허리에 F컵 볼륨…無성형 16살 인형女
-
어떻게 그렸지?…사진 같은 색연필 그림 화제
-
사진 아냐?…16세 소녀가 그린 극사실적 그림
-
“안전벨트 때문에 가슴이…” 벌금 피한女의 황당 이유
-
붓이 아닌 혀로 그림 그리는 남자
-
당신이 분실한 ‘아이폰’ 중국서 이렇게 팔린다
-
손가락으로 ‘사진 같은’ 그림 그리는 미녀 화가 화제
-
둘 중 그림은?…손가락으로 그린 사진같은 그림
-
디즈니가 직접 공개한 ‘미키마우스’ 그리는 법
-
“실감나네!”…연필로만 그린 3D 스케치 그림 화제
-
살아있는 문어?…진짜같은 ‘3D 그림’ 화제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