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을 많이 마셔…” 한 남자의 어이없는 죽음
김지아 기자
수정 2008-07-08 18:31
입력 2008-07-08 00:00
신체 건강하던 영국의 한 남자가 ‘물을 너무 많이 마셔서’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영국 데일리 텔레그래프는 “40대의 건장한 남성이었던 영국인 앤드류 톤튼이 8시간 동안 10ℓ의 물을 마신 후 심장마비를 일으켜 사망했다.”고 지난 7일 보도했다.
방대한 양의 수분섭취로 몸에서 거부반응을 일으켜 사망한 것.
톤튼의 어머니는 “톤튼이 평소에도 많은 양의 물을 마시길 좋아했다.”며 “20여 년간 앓아온 치은염 때문에 물을 마시면 입이 마비되는 느낌이라 통증을 완화시키려고 그랬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물은 많이 마셔도 좋은 줄 알았다.”며 “축구도 정기적으로 하고 일도 열심히 하는 건강한 아들이었기에 죽음을 더 믿기 어렵다”고 말했다.
담당의사는 “톤튼이 병원에 실려 왔을 때 혈액 속 염분 농도가 115 밖에 되지 않았다.”며 “정상적인 사람은 140 정도”라고 말했다.
또 “우리 몸은 얼마만큼의 물이 필요한 지 알려주기 때문에 적당량만 마셔야 한다.”며 “필요이상으로 많이 마실 경우 체액과 염분이 희석돼 혈액 세포가 팽창되면서 기능을 중지한다.”고 경고했다.
사진= 메트로 인터넷판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김지아 기자 skybabe8@seoul.co.kr
관련기사
-
잔돈 200㎏모아 7천만원 BMW 산 괴짜인생
-
남녀 뒤바뀐 성전환 10대 커플 결국 ‘이별’
-
60년 간 단 한번도 목욕하지 않은 노인의 사연
-
무려 11명 여성에게 22명 자식낳은 백수男 ‘헐~’
-
“초능력자 유리 겔라, 과거 CIA 스파이로 일했다”
-
‘연봉 4억’ 받는 남자 ‘시급 8000원’ 알바하는 사연
-
30년 간 무려 28번 TV 퀴즈 출연한 ‘퀴즈왕’
-
특수복 입고 악당 잡던 자칭 ‘슈퍼히어로’의 추락
-
수면 중 그리는 몽유병 화가 “17억에 그림 팔아요”
-
‘외팔이 파이터’ 닉 뉴웰, UFC 데뷔할 수 있을까?
-
나무 위 고양이 구하다 ‘추락사’ 남자의 사연
-
멀쩡히 서있는 상태서 숨진 남성의 사인은?
-
‘여자보다 예쁜’ 안드레 페직, 여성지 표지모델 등장
-
20대 자수성가 男 “인생 전부를 40억에 팝니다”
-
경찰 추격피하려 돈다발 뿌린 황당男 검거
-
얼마나 마셨길래…하룻밤 술값이 무려 ‘2억원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