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건 동생, 쳐다본단 이유로 中 청년들이 살해

수정 2008-03-22 16:09
입력 2008-03-22 00:00


지난 20일 새벽 1시 호주 시드니에서 중국계 청년들이 한국인 2명에 흉기를 휘둘러 한 명이 사망하고 한 명은 중태에 빠졌다. 사망한 한국인이 탤런트 이동건의 친남동생으로 밝혀져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호주 언론에 따르면 “20일 시드니 리버풀 스토리트의 월드 스퀘어 골목에서 한국인 학생 2명이 중국계 학생이 휘두른 흉기에 찔렸다”고 보도했다.


이동건은 20일 동생의 사망 소식을 접하고 부모와 함께 호주로 떠났다. 이동건은 공항으로 가던 중 지인들에게 눈물을 흘리며 동생의 사망 소식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동건은 방학마다 한국을 찾는 동생과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등 형제애가 각별했다고 한다.

한편 네티즌들은 “이동건씨 가족들이 힘을 냈으면 좋겠다” “이동건이 슬픔을 딛고 밝은 모습으로 돌아오길 바란다”며 동생의 애도와 이동건에게 위로 말들을 전했다. 반면 분노한 네티즌들은 “중국이란 나라는 왜 그러냐” “중국은 올림픽을 해서는 안된다”며 중국을 비난했다.



특히 나이가 18세 전후로 알려진 이들 용의자들이 이씨와 송씨에게 “왜 째려보느냐”며 시비를 건 뒤 갑자기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알려져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한편 우리 정부는 현지 공관을 통해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경찰 측에 신속하고 공정한 수사와 추가 정보 제공을 요청한 상태다.

사진 = 9NEWS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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