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정적 예문’ 담긴 일본어 교재 中서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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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2-05-31 17:58
입력 2008-03-20 00:00
최근 중국에서 판매되는 한 일본어 교재가 중국 네티즌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한 중국 네티즌이 포털사이트에 올린 “화가 난다! 변태 일본인과 중국 여자의 교재”라는 글이 무려 20만 건이 넘는 클릭수를 기록하며 파문이 확산되고 있는 것.

이 네티즌이 구입한 일본어 교재는 연인들끼리 쓸 수 있는 간단한 일본어 회화가 중국어로 번역된 초급 교재다.


그러나 논란이 되는 것은 교재 속 예문들. 이 교재에는 ‘널 보내고 싶지 않아’ ‘오늘밤 날 떠나지마’ ‘함께 여관에 가자’ ‘내가 옷 벗는 것을 도와줄게’ 등 선정적인 예문들로 가득차 있다.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예문들이 일본 남자와 중국 여자의 대화로 이루어져 있어 ‘중국 여자를 비하한 것 아니냐’고 항의하고 있다.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현재 한 포털사이트에는 3500여개의 댓글이 달리는 등 네티즌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네티즌 ‘202.105.*.*’를 포함한 다수는 “일본과 일본인이 점점 더 싫어진다.”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 네티즌 ‘221.204.*.*’은 “이 교재 출판사와 저자를 반드시 처벌해야 한다. 중국인을 모욕했다.”고 올렸고 또 다른 네티즌(123.131.*.*)은 “일본인은 저런 대화만 좋아하는 야만인” “이런 책의 출판을 허락한 중국도 문제”라며 비난했다.

또 일부 네티즌은 “왜 중국 남자와 일본 여자가 아니냐” “일본 남자는 중국 여자를 물건 취급한다.”며 불쾌한 감정을 드러냈다.

이에 반해 “이 책을 본 적이 있는데 책 한 권이 전부 이런 내용은 아니었다. 이것은 일부에 불과하다.” “그저 학습용 교재일 뿐 이렇게 흥분할 필요까지 있나”등의 의견이 있었지만 소수에 불과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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