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뿔달린 부처’ 캐릭터에 日 갑론을박
수정 2008-03-07 15:27
입력 2008-03-07 00:00
최근 일본 나라(奈良)현에서는 도시를 상징하는 새로운 마스코트를 둘러싸고 뜨거운 논란이 일고있다.
지난 710년 일본 아스카시대에 나라의 수도가 된 헤이조교(平城京)가 오는 2010년에 1300주년이 되는 것을 기념한 캐릭터 디자인이 악평을 받고있는 것.
캐릭터의 모습은 머리 양쪽에 사슴 뿔이 달리고 눈 사이의 백호(白毫·부처의 양 눈썹 사이에 낀 작은 보석)가 새겨진 동자의 이미지로 도쿄예술대학(東京芸術大)의 한 교수에 의해 디자인된 것이다.
저작권료 500만엔(한화 약 4660만원)을 주고 매입한 사업협회 측은 지난달 12일 새 마스코트를 홈페이지상에 발표했으나 ‘부처님에 대한 모욕’ 등과 같은 200여건 이상의 불만이 쇄도하고 있어 난항에 부딪혔다.
한 시민단체는 지난 5일 마스코트 철회를 요구하는 서명운동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으며 시민들도 디자인 재검토를 요구하는 항의를 멈추지 않고있다.
나라시에 거주하는 히무라 마코토(陽群誠·26)씨는 “친근감이 전혀 들지 않는 캐릭터”라며 “백지화를 요구하는 인터넷회원이 벌써 870명이나 된다.” 고 밝혔다.
그러나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사업협회의 한 관계자는 “좋게 봐주는 시민들도 많아 바꿀 생각은 없다. 계속 친밀감을 가질 수 있게 홍보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스카시대 : 백제문명의 연장이라고 할 만큼 당시 유교·불교·건축·조각 등의 대부분이 백제로부터 수입되었다.
사진=산케이신문 온라인판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
관련기사
-
최연소 시의원이 성범죄자로…日열도 충격
-
17세 소녀 성매매 알선한 24세 교사 ‘열도 발칵’
-
“나 성병있어!” 거짓말로 성폭행 피한 20대女
-
日교사 “난징대학살 당시 1000명 성폭행” 수업 논란
-
女 600명 모여 사는 ‘여인국’… “남자 찾아요”
-
‘10억 당첨 복권’ 쓰레기통에 버린男 소송 사연
-
아이들 앞서 죽은 고래 해체하는 日문화 ‘충격’
-
日 저명 학자의 “일본 신문은 썩었다” 자작곡 유튜브 화제
-
“살려줘~!” 표범에게서 도망치는 원숭이 포착
-
中위성, 실종된 말레이 여객기 추정 잔해 포착
-
살인죄 누명쓰고 30년 옥살이 사형수 ‘무죄 석방’
-
이런 미녀였다니!…1조4천억 ‘세계 최연소 갑부’ 화제
-
후쿠시마 오염수, 2개월내 美해안 도달 <英 BBC 보도>
-
당신이 분실한 ‘아이폰’ 중국서 이렇게 팔린다
-
日서 대왕오징어 잡혀…방사능 우려에 ‘50m짜리’ 소문도
-
이란에 고양이 만한 ‘방사능 괴물쥐’ 창궐…저격수 투입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