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농민, 돼지고기 나누다 ‘수류탄 투척’
수정 2008-02-26 10:07
입력 2008-02-26 00:00
사건의 원인은 다름 아닌 돼지고기. 당시 마을 사람들은 마을의 풍습 중 하나인 복사(福社·정월 대보름날 돼지고기를 함께 나누는 풍습)를 행하던 중 더 많은 고기를 차지하려다 싸움이 벌어졌다.
마을 주민인 34세 허(何)씨는 고기를 나누는 과정에서 자신이 남들보다 손해를 봤다는 생각에 앙심을 품었다. 허씨는 곧장 집에 보관 중이던 수류탄을 가져와 현장에 던졌고 이로 인해 8명이 부상을 당하는 ‘유혈사태’가 발생했다.
허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공안부 경찰에게 현장에서 체포됐다.
경찰은 수류탄 소지 과정과 정확한 투척 동기에 대해 조사하고 있으며 허씨는 수류탄을 투척한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황당한 사건을 접한 한 네티즌(222.90.*.*)은 “이게 모두 돼지고기 가격이 턱없이 올랐기 때문”이라고 밝혔고 또 다른 네티즌(221.204.*.*)은 “한 생명보다 돼지고기의 값어치가 더 높은 현실이 안타깝다.”고 올렸다.
또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질 수 있는지 모르겠다. 사람의 욕심이 점점 과해진다.”(219.130.*.*) “수류탄의 정확한 출처에 대해 조사하고 농민들 사이에서 다시는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게 단속해야 한다.”(221.218.*.*) 고 말했다.
사진=163.com 기사 캡쳐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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