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을 기어다닌 中가족의 안타까운 사연
기자
수정 2012-05-30 17:25
입력 2008-02-01 00:00
중국에 평생 어린아이처럼 기어 다니며 살아가는 한 가족의 안타까운 사연이 공개됐다.
허베이(河北)성 헝수이(衡水)시에 사는 선(瀋)씨와 세 아들은 평생을 기어다니며 살아왔다. 선천적 장애와 유전으로 인해 다리를 쓸 수 없게 된 것.
세 아들의 어머니 선씨는 어렸을 때부터 선천적인 지병으로 걸을 수 없었다. 각고의 노력 끝에 간신히 지팡이를 짚고 잠시 서 있을 정도는 되지만 발을 떼고 걸어본 적은 없다.
30년 전 선씨는 남편 리(李)씨와 결혼해 3남 1녀를 낳았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선씨의 병이 딸을 제외한 세 아들들에게는 모두 유전돼 다리근육기능을 상실한 채 태어났다. 세 아들은 갓난아기 때부터 성인이 된 지금까지 줄곧 기어다니며 생활하고 있다.
장애인이라는 이유로 일자리를 구할 수 없었던 이들은 생활고에 시달리게 되었다. 이를 이기지 못한 리씨는 2년 전 가족들을 버리고 집을 나갔고 몸이 불편한 나머지 가족들은 더욱 힘든 상황에 처하게 되었다.
세 아들은 땅이 모두 얼어붙는 한 겨울에도 동네 바닥을 기어다니며 모은 폐품을 팔아 하루하루를 연명하고 있다.
선씨 일가의 소식이 중국언론을 통해 알려지자 주위에서 성금을 모으거나 고기, 옷가지 등을 보내주고 집을 수리해주는 등 관심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허베이(河北)성 헝수이(衡水)시에 사는 선(瀋)씨와 세 아들은 평생을 기어다니며 살아왔다. 선천적 장애와 유전으로 인해 다리를 쓸 수 없게 된 것.
세 아들의 어머니 선씨는 어렸을 때부터 선천적인 지병으로 걸을 수 없었다. 각고의 노력 끝에 간신히 지팡이를 짚고 잠시 서 있을 정도는 되지만 발을 떼고 걸어본 적은 없다.
30년 전 선씨는 남편 리(李)씨와 결혼해 3남 1녀를 낳았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선씨의 병이 딸을 제외한 세 아들들에게는 모두 유전돼 다리근육기능을 상실한 채 태어났다. 세 아들은 갓난아기 때부터 성인이 된 지금까지 줄곧 기어다니며 생활하고 있다.
장애인이라는 이유로 일자리를 구할 수 없었던 이들은 생활고에 시달리게 되었다. 이를 이기지 못한 리씨는 2년 전 가족들을 버리고 집을 나갔고 몸이 불편한 나머지 가족들은 더욱 힘든 상황에 처하게 되었다.
세 아들은 땅이 모두 얼어붙는 한 겨울에도 동네 바닥을 기어다니며 모은 폐품을 팔아 하루하루를 연명하고 있다.
선씨 일가의 소식이 중국언론을 통해 알려지자 주위에서 성금을 모으거나 고기, 옷가지 등을 보내주고 집을 수리해주는 등 관심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관련기사
-
오래전 헤어진 자매, 작가와 독자로 극적 재회
-
지구종말 대비 ‘둠스데이 요새’ 만드는 가족
-
“내 며느리 성폭행해주시오” 무정한 시어머니 철창행
-
증조할머니·할머니·엄마 ‘3대 싱글맘’ 가족
-
“기념일은 특별하게~” 엽기 가족사진 화제
-
“3대가 천생연분?” 생일 똑같은 할아버지·아들·손자
-
벤츠 타는 백수 가족 “정부 지원금 부족해” 논란
-
20년째 하수구에서 생활 ‘비참한 가족’
-
같은 부모서 태어난 ‘흑인, 백인, 혼혈’
-
6대째 손가락이 붙은 채 태어나는 中가족
-
60년간 못찾은 혈육, 알고보니 ‘이웃사촌’
-
6대가 한 집안에?…멕시코 가족 화제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