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컷 침팬지는 훔친과일로 프로포즈 한다”
수정 2007-09-12 11:24
입력 2007-09-12 00:00
일본 아사히신문은 12일 “수컷 침팬지가 암컷에게 과일이나 농작물 등을 선물하며 구애하는 행동이 서아프리카의 기니(Republic of Guinea)에서 관찰됐다.”고 보도했다.
이같은 침팬지의 ‘선물 행위’는 교미와 같은 행동을 위한 것으로 인간을 제외한 영장류에서는 처음 발견됐다.
이번 연구를 이끈 교토대 영장류연구소의 오오하시 가쿠(大橋岳)교수는 “지난 3년간 기니 보소우마을에서 침팬지의 ‘농작물 서리’가 786회 관찰되었다.”며 “이들 중 수컷 침팬지가 암컷에게 파파야 열매를 바쳤던 경우가 21회였다.” 고 밝혔다.
또 “파파야를 받은 암컷 침팬지의 대부분은 임신 중이었거나 발정기였고 이후 수컷과의 교미가 이루어졌다.”고 덧붙였다.
연구팀의 마츠자와 테츠로(松沢哲郎)교수는 “농산물을 훔칠 때 수컷 침팬지는 주변을 의식하거나 털이 서는 등 극도의 긴장감을 나타냈다.”며 “굳이 위험을 무릅쓰고 암컷 침팬지에게 과일을 주는 것은 교미를 기대한 ‘프로포즈’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사진=마츠자와 테츠로 교수(침팬지가 파파야를 훔쳐가는 모습)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
관련기사
-
뉴욕시장 딸, ‘약물 중독’ 고백 발표 화제
-
‘여친을 게임 주인공으로!’ 로맨틱 ‘게임 프러포즈’ 감동
-
‘상상임신’인줄 모르고 제왕절개 수술대 오른 여자
-
세상에서 가장 처참하게 거절당한 프로포즈男
-
“결혼할래, 감옥갈래?” 경찰의 황당 프러포즈
-
SNS는 사랑을 싣고…영화같은 산 정상 프러포즈
-
포르노 프로그램 즐겨보는 암컷 침팬지 화제
-
“결혼해줘” 청혼하려 1600km 걷는 中남성
-
동물판 추노?…침팬지에 응징당하는 너구리
-
“결혼반지 잃어버려 미안해”…하늘에 사과글
-
교통사고 ‘사망’ 남자, 벌떡 일어나 황당 프러포즈
-
술·담배 중독 침팬지 결국 재활시설로…
-
하늘에 ‘로맨틱 구름’…공개 청혼 화제
-
‘침팬지 공격’에 얼굴 잃은 여성 파문
-
동료의 죽음을 애도하는 침팬지들 감동
-
혹성탈출?…침팬지, 동물원 우리 탈출 소동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