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학생들, 유학생들보다 영어 못한다”
기자
수정 2012-05-29 18:14
입력 2007-08-13 00:00
영어 ‘원어민’ 믿어도 될까?
BBC, 인디펜던트 등 영국 언론들은 지난 12일 자국 본토박이 학생들이 유학생들보다 영어를 더 못한다는 충격적인 조사 결과를 보도했다.
런던 임페리얼 대학 버나드 램 박사는 싱가포르와 브루나이 등에서 온 유학생들이 영국 학생들보다 글에서 문법이나 단어상의 실수를 적게 범한다는 내용의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대학생들의 에세이 원고를 조사한 결과 영국 학생들은 ‘there’를 ‘their’로, ‘bean’을 ‘been’으로 쓰는 등 사소한 실수들이 많았지만 유학생들의 글에서는 이같은 실수를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는 것.
램 박사는 “조사 대상은 모두 최상위권 성적의 학부생들”이라며 “특정 문법이나 단어를 반복해서 틀리는 것으로 미루어 단순한 실수라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인터넷에서 자주 사용되는 잘못된 용어들과 욕설의 영향”이라고 원인을 분석했다.
또 “정부와 교육 관계자들은 현 언어교육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하는 한편 “말을 배우는 단계가 지나서도 가정에서 꾸준한 언어교정이 필요하다.”고 부모들의 역할을 강조했다.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
BBC, 인디펜던트 등 영국 언론들은 지난 12일 자국 본토박이 학생들이 유학생들보다 영어를 더 못한다는 충격적인 조사 결과를 보도했다.
런던 임페리얼 대학 버나드 램 박사는 싱가포르와 브루나이 등에서 온 유학생들이 영국 학생들보다 글에서 문법이나 단어상의 실수를 적게 범한다는 내용의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대학생들의 에세이 원고를 조사한 결과 영국 학생들은 ‘there’를 ‘their’로, ‘bean’을 ‘been’으로 쓰는 등 사소한 실수들이 많았지만 유학생들의 글에서는 이같은 실수를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는 것.
램 박사는 “조사 대상은 모두 최상위권 성적의 학부생들”이라며 “특정 문법이나 단어를 반복해서 틀리는 것으로 미루어 단순한 실수라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인터넷에서 자주 사용되는 잘못된 용어들과 욕설의 영향”이라고 원인을 분석했다.
또 “정부와 교육 관계자들은 현 언어교육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하는 한편 “말을 배우는 단계가 지나서도 가정에서 꾸준한 언어교정이 필요하다.”고 부모들의 역할을 강조했다.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
관련기사
-
아빠에게 실수로 누드셀카 전송…아빠 반응은?
-
100만분의 1 희귀 ‘머리 알비노 악어’의 최후
-
한국 vs 미국, 자녀 1명 양육비용 비교해보니
-
“요가하면 기억력, 정확도 향상된다” <美연구>
-
“흑인이 만든 커피 안 마셔” 호주 인종차별 논란
-
“웹캠으로 내 알몸을…” 미녀 여대생 해킹 충격
-
“여자경찰은 순찰차 운전하지마!” 아르헨 성차별 논란
-
‘일본인 출입금지’ 표지판에 中네티즌 ‘환호’
-
中네티즌 “중국에 있는 韓유학생도 추방하라”
-
“흑인들 너희 나라로 돌아가” 英전철 인종차별 충돌
-
수표 바꾸려다가 집·차·직장 다 잃은 흑인남성
-
‘인종 차별’ 영상 올렸다 감옥행 남성
-
“외국인 유학생 출입 금지”…英매장 논란
-
인종차별?… ‘오바마 모델’ 광고 논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