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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월 ‘진달래꽃’ 초판본 경매…근현대문학 최고가 1억 6500만원

수정: 2023.09.22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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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소월의 시집 ‘진달래꽃’ 초판본.

김소월의 시집 ‘진달래꽃’ 초판본이 국내 근현대문학 서적 경매에서 낙찰 최고가 기록을 경신했다.

21일 미술품 경매회사 케이옥션에 따르면 지난 20일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열린 9월 경매에서 시집 ‘진달래꽃’ 초판본은 1억 6500만원에 낙찰됐다. ‘진달래꽃’은 김소월이 생전에 발행한 유일한 시집으로 한국 현대문학의 초창기 형태를 잘 보여 주는 중요 문헌으로 평가받는다. 시집은 1925년에 중앙서림이 펴낸 것으로, 유실되거나 손상된 장이 없고 인쇄 상태도 좋은 편이다.

종전 국내 근현대문학 최고가는 1926년 출간된 만해 한용운의 시집 ‘님의 침묵’ 초판본이 기록한 바 있다. 이 시집은 지난 2월 한 경매에서 1억 5100만원에 낙찰됐다.


정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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