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로 뜬 여배우 “베드신 거부했다가 불이익 당했다”

김민지 기자
김민지 기자
업데이트 2023-03-18 16:49
입력 2023-03-18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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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나 리치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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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드라마 ‘웬즈데이’에 출연한 배우 크리스티나 리치가 부당한 대우를 받았던 일화를 밝혔다.

지난 15일(현지 시간) 리치는 ABC 토크쇼 ‘The View’에서 베드신 촬영에 협조하지 않아 소송을 당할 뻔했던 일화를 전했다.

이날 진행자는 리치에게 현재 젊은 여배우들의 연기 환경이 얼마나 달라졌다고 생각하는지 물었다. 이에 리치는 “스크린에서 노출의 자율성 부분에서 큰 진전이 있다”며 “우리가 겪었던 부당한 일들을 겪지 않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를 들어) 촬영장에서 ‘베드신을 찍고 싶지 않다’, ‘나는 벌거벗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리치는 과거 촬영장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은 것을 떠올리며 “이제 여배우들은 그동안 결코 허용되지 않았던 경계를 스스로 정할 수 있다. 나는 과거 베드신을 찍고 싶지 않았지만 누군가 나를 고소하겠다고 협박해 어쩔 수 없이 찍은 경험이 있다”고 털어놨다.

리치는 해당 작품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은 하지 않았다.

한편 크리스티나 리치는 1990년대 ‘아담스 패밀리’ 시리즈에서 웬즈데이 아담스 역으로 출연했다. 이후 지난해 넷플릭스 오리지널 ‘웬즈데이’에서 최종 빌런 매릴린 손힐로 다시 시리즈에 돌아왔다.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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