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5·18 헬기사격 현장’ 마주한 전두환 손자

수정 2023-03-31 17:37
입력 2023-03-31 10:16
5.18 헬기사격 현장 찾은 전두환 손자
전직 대통령 고(故) 전두환 씨의 손자 전주원 씨가 31일 오후 5.18 민주화운동 역사현장인 광주 동구 전일빌딩을 찾아 1980년 5월 당시 계엄군의 헬기사격에 의한 탄흔을 살펴보고 있다. 2023.3.31 연합뉴스
5?18 역사현장에 선 전두환 손자
전직 대통령 고(故) 전두환 씨의 손자 전주원 씨가 31일 오후 5.18 민주화운동 역사현장인 광주 동구 전일빌딩을 찾아 1980년 5월 당시 계엄군의 헬기사격 전말을 설명 듣고 있다. 2023.3.31 연합뉴스
5?18 역사현장 찾은 전두환 손자
전직 대통령 고(故) 전두환 씨의 손자 전주원 씨가 31일 오후 5.18 민주화운동 역사현장인 광주 동구 전일빌딩을 찾아 1980년 5월 당시 계엄군의 헬기사격 전말을 설명 듣고 있다. 2023.3.31 연합뉴스
학살자의 손자 끌어안은 오월 유족
전 대통령 전두환의 손자 전우원씨가 31일 광주 서구 5.18기념문화센터에서 열린 ‘5.18유족, 피해자와의 만남’ 행사에서 할아버지를 대신해 사죄하고 있다. 2023.3.31 뉴스1
벽에 박힌 총알 흔적 보는 전우원
전두환의 손자 전우원씨(27)가 31일 광주 동구 전일빌딩에서 위성삼 해설사의 설명을 듣고있다. 전일빌딩은 80년 5월 당시 헬기사격이 있었던 곳으로 지목된 장소다. 2023.3.31 뉴스1
고 문재학 열사 묘역 참배하는 전우원 씨
전직 대통령 고(故) 전두환 씨의 손자 전우원 씨가 31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 묘지 고 문재학 열사 묘역을 참배하고 있다. 2023.3.31 공동취재
5.18유가족에게 무릎 꿇은 전두환 손자
전직 대통령 고(故) 전두환 씨의 손자 전우원 씨가 31일 오전 광주 서구 5.18기념문화센터에서 5.18 유가족에게 무릎 꿇고 자신의 할아버지를 대신해 사과하고 있다. 2023.3.31 연합뉴스
전두환 손자, 사죄의 큰절
전직 대통령 고(故) 전두환 씨의 손자 전우원 씨가 31일 오전 광주 서구 5.18기념문화센터에서 5.18 유가족에게 큰절을 하며 자신의 할아버지를 대신해 사과하고 있다. 2023.3.31 연합뉴스
사죄의 큰절하는 전두환 손자
전직 대통령 고(故) 전두환 씨의 손자 전우원 씨가 31일 오전 광주 서구 5.18기념문화센터에서 5.18 유가족에게 큰절을 하며 자신의 할아버지를 대신해 사과하고 있다. 2023.3.31 연합뉴스
무릎 꿇은 전우원 일으켜주는 유족
전 대통령 전두환의 손자 전우원씨가 31일 광주 서구 5.18기념문화센터에서 열린 ‘5.18유족, 피해자와의 만남’ 행사에서 할아버지를 대신해 사죄하고 있다. 2023.3.31 뉴스1
무릎 꿇은 전우원 일으켜주는 오월유족
전 대통령 전두환의 손자 전우원씨가 31일 광주 서구 5.18기념문화센터에서 열린 ‘5.18유족, 피해자와의 만남’ 행사에서 할아버지를 대신해 사죄하고 있다. 2023.3.31 뉴스1
5?18유가족 위로하는 전두환 손자
전직 대통령 고(故) 전두환 씨의 손자 전우원 씨가 31일 오전 광주 서구 5.18기념문화센터에서 자신의 할아버지를 대신해 5.18 유가족 김길자 씨를 위로하고 있다. 2023.3.31 연합뉴스
5?18유가족 위로하는 전두환 손자
전직 대통령 고(故) 전두환 씨의 손자 전우원 씨가 31일 오전 광주 서구 5.18기념문화센터에서 자신의 할아버지를 대신해 5.18 유가족 김길자 씨를 위로하고 있다. 2023.3.31 연합뉴스
고 전재수 열사 묘역 참배하는 전우원 씨
전직 대통령 고(故) 전두환 씨의 손자 전우원 씨가 31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 묘지에서 고 전재수 열사 묘역을 참배하고 있다. 2023.3.31 공동취재
고(故) 전두환씨의 손자인 전우원씨가 31일 오전 광주 북구 국립5.18민주묘지 내 김경철 열사의 묘소를 찾아 자신의 옷으로 묘비를 닦으며 넋을 위로하고 있다. 2023.03.31. 뉴시스
고 김경철 열사 묘비 닦는 전우원 씨
전직 대통령 고(故) 전두환 씨의 손자 전우원 씨가 31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 묘지 내 1묘역 고 김경철 열사 묘비를 닦고 있다. 2023.3.31 공동취재
5.18유가족 안아주는 전두환 손자
전직 대통령 고(故) 전두환 씨의 손자 전우원 씨가 31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5.18 유가족인 김길자 씨를 위로하고 있다. 2023.3.31 연합뉴스
헌화하는 전우원 씨
전직 대통령 고(故) 전두환 씨의 손자 전우원 씨가 31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 묘지에서 헌화하고 있다. 2023.3.31 공동취재
참배하는 전우원 씨
전직 대통령 고(故) 전두환 씨의 손자 전우원 씨가 31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 묘지를 참배하고 있다. 2023.3.31 공동취재
전우원 씨의 방명록
전직 대통령 고(故) 전두환 씨의 손자 전우원 씨가 31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 묘지에서 작성한 방명록. 2023.3.31 [공동취재] 연합뉴스
오월 어머니 눈물에 고개 숙인 전우원
전 대통령 전두환의 손자 전우원씨가 31일 광주 서구 5.18기념문화센터에서 열린 ‘5.18유족, 피해자와의 만남’ 행사에서 할아버지를 대신해 사죄한 가운데 오월 유족과 만남을 갖고 있다.2023.3.31 뉴스1
학살 주범의 손자와 아들을 잃은 어미의 눈물
전 대통령 전두환의 손자 전우원씨가 31일 광주 서구 5?18기념문화센터에서 열린 ‘5?18유족, 피해자와의 만남’ 행사에서 할아버지를 대신해 사죄한 가운데 오월 유족과 만남을 갖고 있다.2023.3.31 뉴스1
5?18 피해자에게 사죄하는 전두환 손자
전직 대통령 고(故) 전두환 씨의 손자 전우원 씨가 31일 오전 광주 서구 5?18기념문화센터에서 5?18 피해자에게 자신의 할아버지를 대신해 사과하고 있다. 2023.3.31 연합뉴스
할아버지 대신 사과하는 전두환 손자
전직 대통령 고(故) 전두환 씨의 손자 전우원 씨가 31일 오전 광주 서구 5?18기념문화센터에서 5?18 유가족에게 자신의 할아버지를 대신해 사과하고 있다. 2023.3.31 연합뉴스
추모승화공간 살피는 전두환 손자
전 대통령 전두환의 손자 전우원씨가 31일 광주 서구 5?18기념문화센터에서 열린 ‘5?18유족, 피해자와의 만남’ 행사에서 할아버지를 대신해 사죄한 뒤 5?18추모승화공간을 둘러보고 있다. 2023.3.31 뉴스1
눈물 닦는 전우원
전 대통령 전두환의 손자 전우원씨가 31일 광주 서구 5.18기념문화센터에서 열린 ‘5.18유족, 피해자와의 만남’ 행사에서 할아버지를 대신해 사죄하고 있다. 전씨는 “저희 할아버지 전두환씨는 5?18 앞에 너무나 큰 죄를 지은 죄인이자 학살자이자 가족의 구성원이다”고 말했다. 2023.3.31 뉴스1
고개숙인 전우원
전 대통령 전두환의 손자 전우원씨가 31일 광주 서구 5.18기념문화센터에서 열린 ‘5.18유족, 피해자와의 만남’ 행사에서 할아버지를 대신해 사죄하고 있다. 전씨는 “저희 할아버지 전두환씨는 5.18 앞에 너무나 큰 죄를 지은 죄인이자 학살자이자 가족의 구성원이다”고 말했다. 2023.3.31 뉴스1
전우원 ‘5월 광주’에 사죄
전 대통령 전두환의 손자 전우원씨가 31일 광주 서구 5.18기념문화센터에서 열린 ‘5.18유족, 피해자와의 만남’ 행사에서 할아버지를 대신해 사죄하고 있다. 전씨는 “저희 할아버지 전두환씨는 5?18 앞에 너무나 큰 죄를 지은 죄인이자 학살자이자 가족의 구성원이다”고 말했다. 2023.3.31 뉴스1
학살자의 손자 앞에서 자신의 트라우마 고백하는 피해자
전 대통령 전두환의 손자 전우원씨가 31일 광주 서구 5.18기념문화센터에서 열린 ‘5.18유족, 피해자와의 만남’ 행사에서 할아버지를 대신해 사죄한 가운데 구속 피해자 김관씨가 발언하고 있다. 2023.3.31 뉴스1
광주 찾은 전두환 손자, 5.18단체와 만남
전직 대통령 고(故) 전두환 씨의 손자 전우원 씨가 31일 오전 광주 서구 5.18기념문화센터에서 5.18 피해자와 유가족, 단체 대표와 면담을 위해 착석하고 있다. 오른쪽 두번째는 유가족 김길자씨. 2023.3.31 연합뉴스
추모 묵념하는 전우원 씨
전직 대통령 고(故) 전두환 씨의 손자 전우원 씨가 31일 오전 광주 서구 5.18기념문화센터에서 5.18 피해자와 유가족, 단체 대표와 면담에 앞서 추모 묵념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유가족 김길자씨. 2023.3.31 연합뉴스
5·18기념문화센터 찾은 전두환 손자
전직 대통령 고(故) 전두환 씨의 손자 전우원 씨가 31일 오전 광주 서구 5·18기념문화센터에 들어서면서 관계자와 인사하고 있다. 2023.3.31 연합뉴스
5·18기념문화센터 찾은 전두환 손자
전직 대통령 고(故) 전두환 씨의 손자 전우원 씨가 31일 오전 5?18단체 대표 등의 마중을 받으며 광주 서구 5·18기념문화센터에 들어서고 있다. 2023.3.31 연합뉴스
5·18기념문화센터 찾은 전두환 손자
전직 대통령 고(故) 전두환 씨의 손자 전우원 씨가 31일 오전 5?18단체 대표 등의 마중을 받으며 광주 서구 5·18기념문화센터에 들어서고 있다. 2023.3.31 연합뉴스
5?18 어머니들 앞에 선 전두환 손자
전두환씨 손자 전우원씨가 31일 오후 광주 동구 구도청을 찾아 ‘옛 전남도청 복원 지킴이 어머니들’과 대화하고 있다. 2023.3.31 뉴스1
“저희 가족들은 죄인”
전 대통령 전두환의 손자 전우원씨가 31일 오후 광주 동구 구도청을 찾아 ‘옛 전남도청 복원 지킴이 어머니들’과 대화하고 있다. 2023.3.31 뉴스1
5·18 민주화운동 단체와 만난 전직 대통령 고(故) 전두환 씨의 손자 전우원(27) 씨는 31일 “제 할아버지 전두환 씨가 5·18 학살의 주범”이라며무릎꿇고 대신 사죄한다는 뜻을 밝혔다.

전씨는 이날 오전 광주 서구 5·18 기념문화센터 리셉션 홀에서 5·18 유족·피해자들과 만났다.

그는 이 자리에서 “전두환 씨는 5·18 앞에 너무나 큰 죄를 지은 죄인”이라며 “민주주의의 발전을 도모하지 못하고 오히려 민주주의가 역으로 흐르게 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가족들에게 (5·18에 대해) 물어보면 대화의 주제를 바꾸거나 침묵하는 바람에 제대로 듣지 못했다”며 “오히려 5·18은 민주화운동이 아니라 폭동이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또 “양의 탈을 쓴 늑대들 사이에서 평생 자라왔고, 저 자신도 비열한 늑대처럼 살아왔다”며 “이제는 제가 얼마나 큰 죄인인지 알게 됐다. 제가 의로워서가 아니라 죄책감이 너무 커서 이런 행동(사죄)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두려움을 이겨내고 용기로 군부독재에 맞서다 고통을 당한 광주 시민께 가족들을 대신해 다시 한번 사죄드린다”며 “더 일찍 사죄의 말씀을 드리지 못해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가 이 자리에 있는 것 또한 죄악이라고 생각하지만, 이런 자리를 마련해 주고 따뜻한 마음으로 받아주셔서 감사하다”며 울먹이기도 했다.

그는 “제가 느끼는 책임감을 보실 수 있도록 앞으로 회개하고 반성하는 마음을 가지고 살겠다”고 밝혔다.

필요할 경우 5·18 진상규명조사위원회 조사와 5·18 기념식 등에 참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공식 행사를 전씨는 5·18 당시 가족을 잃은 오월 어머니들 앞에서 무릎 꿇고 큰 절을 하기도 했다.

오월 어머니들도 울먹이며 “용기를 내줘서 고맙다”며 전씨를 꼭 안거나 손을 붙잡았다.

5·18 당시 고등학생 시민군으로 활약하다 숨진 고(故) 문재학 열사의 어머니는 “그동안 얼마나 두렵고 힘든 고통의 시간을 보냈을까 하는 생각에 가슴이 아프다”며 “광주를 제2의 고향처럼 생각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이제부터 차분하게 얽혀있는 실타래를 풀어가는 심정으로 5·18의 진실을 밝혀 화해의 길로 나갑시다”고 말했다.

지난 28일 뉴욕에서 귀국한 전씨는 인천공항에서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가 38시간 만에 석방됐다.

석방 직후 광주를 찾은 전씨는 하루 동안 호텔과 주변에서 휴식을 취하며 5·18 단체와의 만남을 준비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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