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연섭 경기도의원, 경기도일자리재단 동두천 이전 6년째 표류 지적…총괄책임자 지정·도지사 대면보고 요구

수정 2026-11-06 17:03
입력 2026-11-06 17:03
▲송연섭 경기도의원이 6일 열린 경기도 경제실 대상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도일자리재단 동두천 이전 지연 문제 해결을 위한 총괄책임자 지정 및 대안 마련을 촉구하며 질의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송연섭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6일 경기도 경제실을 상대로 진행된 행정사무감사에서 6년째 답보 상태에 놓인 경기도일자리재단의 동두천 이전 지연 문제를 점검하고, 관계기관 간 협의를 주도할 총괄책임자 지정과 실행 가능한 대안 수립을 촉구했다.

경기도일자리재단의 동두천시 이전 사업은 지난 2020년 이전 부지가 확정된 이후 해당 부지의 토양오염 정화 문제 등이 불거지면서 현재까지 지연되고 있다.


앞서 실시된 정밀조사 결과 확인된 오염면적은 6,415㎡로 전체 부지 면적의 약 65%를 차지했으며, 불소 최고 검출농도는 951mg/kg에 달해 당시 기준치인 400mg/kg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토양 정화를 마치지 못할 경우 계약 해제와 직결되는 특약 기준일이 2027년 5월 27일로 약 6~7개월밖에 남지 않았으나, 관계기관 간 협의는 여전히 뚜렷한 진전을 이루지 못한 상태다.

이날 송연섭 의원은 특약 기한이 임박한 시점에서 집행부가 마련하고 있는 구체적인 해결 방안이 무엇인지 질의했다. 이에 경제실장은 막대한 정화비용 부담으로 인해 기존 부지를 그대로 활용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하며, 내년 초 일부 기관이라도 먼저 이전할 수 있도록 대체부지를 확보하겠다고 답변했다.

그러자 송 의원은 단순히 대체부지를 물색하겠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넘어, 부지 확보 가능성과 세부 추진일정 등 실질적인 이전으로 이어질 수 있는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제시해야 한다고 짚었다. 이와 함께 이전 작업이 장기간 표류하면서 재단 소속 직원들이 겪고 있는 근무 환경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할 대책 마련도 함께 주문했다.



아울러 송 의원은 실효성 있는 대안을 이행하기 위해서는 다수 관계기관 간의 원활한 조정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해당 사안에는 국방부와 경기도, 동두천시, 경기도일자리재단 등 여러 주체가 맞물려 있을 뿐만 아니라 고발 관련 법적 쟁점까지 얽혀 있어 경제실 단독 협의만으로는 실마리를 풀기 어렵다는 진단이다.

송연섭 의원은 “관계기관이 많고 쟁점이 복잡할수록 협의를 이끌 책임 주체를 분명히 해야 한다”며 “경제실이 독자적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사안이라면 도지사에게 직접 보고해 관계기관의 협조와 필요한 결정을 이끌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송 의원은 집행부를 향해 ▲관계기관 협의 및 현안 해결을 총괄할 책임자 지정 ▲대체부지 확보 및 이전 일정 등 구체적인 대안을 검토해 상임위원회에 제출 ▲현재 진행 상황과 핵심 쟁점에 관한 도지사 대면보고 실시 등 세 가지 후속 조치를 공식 요구했다. 이에 경제실장은 총괄책임자 지정과 대안 검토·제출, 도지사 대면보고 등 송 의원이 제시한 요구사항을 수용해 후속 절차를 밟겠다고 답했다.

양승현 리포터
많이 본 뉴스